에코프로비엠, 작년 흑자 전환 성공...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 속도
입력 2026-02-05 14:11
에코프로비엠이 지난해 유럽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 회복 등에 힘입어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삼원계 배터리 경쟁력이 재조명받는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은 전고체 배터리 소재 기술 등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에코프로비엠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2조5338억 원, 영업이익 1428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2조7668억 원) 대비 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수익 개선은 인도네시아 투자 성과와 지난해 4분기 유럽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 회복에 따른 결과다. 에코프로비엠은 그룹 차원에서 진행한 인도네시아 IMIP(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 제련소 투자 중 PT ESG 제련소의 지분 10%를 인수하며 투자 이익을 거뒀다. 아울러 지난해 4분기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액은 3088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4% 늘었다.
에코프로비엠은 올해부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우선 헝가리 데브레첸에 위치한 양극재 공장은 올 상반기 상업 생산을 시작한다. 유럽 현지 고객사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물류비 절감 등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유럽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제품 포트폴리오도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다각화해 더 많은 잠재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저가 전기차용 소재 라인업부터 로봇 시장 확대로 주목받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고체 전해질의 파일럿 공장을 가동하며 고객사와 품질 검증을 진행 중이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대표는 “헝가리 공장 상업 생산을 계기로 유럽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로봇 등에 적용될 미래 배터리 소재 개발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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