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직원 36명에게 출산장려금 지급…누적 134억
자녀 출산 36명에 1억씩 지급
이중근 “나비효과로 확산 뿌듯”
수정 2026-02-05 17:10
입력 2026-02-05 14:26
부영그룹이 지난해 자녀를 출산한 36명의 직원들에게 자녀 1인당 1억 원씩 총 36억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했다. 지금까지 부영그룹이 지급한 출산장려금의 누적액은 134억 원이 됐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시무식을 열고 지난해 자녀를 출산한 직원들에게 자녀 1인 당 1억 원씩 총 36억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했다.
올해 출산장려금을 받은 대상자는 지난해 28명에 비해 8명 늘었다. 두 자녀 이상을 출산해 2억 원을 받은 직원도 11명이나 된다. 지금까지 누적 출산장려금 지급액은 134억 원이다.
이 회장은 “국가 존립을 위협하는 저출생 위기 속에서 기업이 마중물이 되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시작한 출산장려금 제도가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우리 회사의 사례가 국채보상운동이나 금 모으기 운동처럼 수많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나비효과’로 확산된 점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부영그룹이 도입한 출산장려금 제도는 사내 출산율 제고라는 단순한 복지를 넘어 저출생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기업 지원이 온전히 가정에 전달될 수 있도록 ‘출산지원금 전액 비과세’라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이는 수혜직원의 세금 부담을 완전히 걷어내 정책의 효용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민·관이 함께하는 저출생 해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대한노인회장을 맡고 있는 이 회장은 ‘유엔데이’를 공휴일로 재지정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그는 “6·25 전쟁 때 전투 16개국 유엔참전용사들의 희생과 의료 6개국, 물자지원 38개국을 포함한 총 60개국 국제연합(UN) 회원국의 도움을 받은 대한민국이 오늘날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며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은 참전 60개국과의 외교적 관계를 개선하고 국격을 높이는 것은 물론 후손들이 그 시대정신을 기리고 유엔을 인정하고 존중하고 감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엔데이(10월 24일)’는 1945년 UN 창설을 기념하는 날로, 우리나라에서는 1950년부터 1975년까지 공휴일로 지정돼 기념했으나 북한이 UN 산하의 여러 국제기구에 가입한 것에 대한 항의 표시로 1976년 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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