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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지난해 영업이익 2.7% 증가한 5582억...“러시아·인도 고성장”

러시아 법인 사상 첫 연매출 3000억 돌파

한국 법인, 매출 1조 1458억...안정적 성장

입력 2026-02-05 14:30

사진 제공=오리온
사진 제공=오리온

오리온(271560)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7.3% 성장한 3조 3324억 원,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5582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인도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유럽과 아프리카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면서 수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에 따르면 러시아법인의 지난해 매출은 3394억 원으로 사상 첫 연매출 3000억 원을 돌파했다. 전년 대비 47.2% 급증한 수치로, 영업이익도 26% 증가한 465억 원을 기록했다. 수박 초코파이와 후레쉬파이, 젤리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대형 유통 채널 전용 제품을 확대한 점이 주효했다.

인도 법인의 매출은 30.3% 증가한 275억 원을 기록했다. 화이트파이 등 제품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북동부 지역 중심의 영업 전략이 효과를 내며 호실적을 나타냈다. 오리온 측은 올해 초코파이와 카스타드의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이커머스 채널 공략을 본격화해 매출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한국 법인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 1458억 원(+4.4%), 1868억 원(+4.6%)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는 건강지향 및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하고 총 4600억 원을 투자하는 진천통합센터 건설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중국 법인은 춘절 성수기 효과가 없었음에도 매출이 4% 성장한 1조 3207억 원을 기록했다. 전담 경소상 확대에 따른 시장비 증가와 원재료비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0.9% 소폭 감소한 2417억 원이다. 베트남 법인은 스낵, 파이 등 주력 카테고리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5381억 원으로 4.6% 늘었다.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965억 원으로 3.6% 줄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올해는 중국의 춘절, 베트남의 뗏 등 명절 효과와 더불어 국내외 제품 공급량 확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생산라인 증설 효과가 본격화되는 만큼 성장세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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