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문수로·산업로·다운~굴화 상습 정체 3곳 뚫린다
국토교통부 ‘제5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 반영
대규모 교통 인프라 확충 속도…시민 체감 교통 환경 개선
입력 2026-02-05 14:36
울산 도심의 고질적인 교통 체증 구간인 문수로와 산업로 여천오거리, 다운~굴화 일대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울산시는 ‘문수로 우회도로’ 등 3개 도로 개설 사업이 국토교통부가 수립하는 ‘제5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2026~2030)’에 최종 반영됐다고 5일 밝혔다.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은 국토부 장관이 5년마다 대도시권 간선도로의 혼잡 완화를 위해 수립하는 중장기 국가 계획이다. 이번 5차 계획에는 울산을 비롯해 부산, 대구, 인천, 대전, 광주 등 6대 광역시가 포함됐다.
이번에 반영된 울산의 사업은 △문수로 우회도로 △산업로(여천오거리) 우회도로 △다운~굴화 연결도로 등 3건이다.
우선 ‘문수로 우회도로’는 대규모 개발로 정체가 심각한 문수로의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추진된다. 총사업비 1377억 원을 투입해 남구 무거옥동지구 남부순환도로에서 남산 레포츠공원(거마로)을 잇는 2.61㎞ 구간에 왕복 4차로를 신설한다.
‘산업로(여천오거리) 우회도로’는 대형 화물차 통행으로 만성 정체를 빚는 여천오거리 일대의 교통 여건을 개선한다. 남구 경남냉동 앞 교차로에서 울산영락공원 앞 교차로까지 1.08㎞ 구간을 왕복 4차로로 연결하며, 사업비는 491억 원이다.
‘다운~굴화 연결도로’는 중구 다운동 척과교에서 남구 무거동 문수고(국도 24호선)를 잇는 0.77㎞ 구간에 개설된다. 사업비 927억 원이 투입되는 이 도로는 다운2지구 및 태화강변 공공주택지구 개발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대비하고, 출퇴근 시간대 북부순환도로의 혼잡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성과는 울산시가 상습 정체 구간 해소의 시급성을 내세워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기획예산처 등 중앙 부처를 끈질기게 설득한 결과다. 특히 정부의 ‘국토 5극 3특 체계’ 전략에 발맞춘 논리 개발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국가 계획 반영으로 국비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한 울산시는 대규모 교통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올해부터 중앙 부처와 협의해 문수로 우회도로는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하고, 산업로 우회도로는 중앙투자심사, 다운~굴화 연결도로는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각각 진행할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국가 계획 반영은 시민 불편 해소와 지역 균형 개발을 위해 시가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실”이라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국비 확보와 도로망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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