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中企 수출 84억 달러 ‘역대 최대’…美·中 쌍끌이
글로벌 불확실성 속 하반기 V자 반등 성공
전력용 기기 50%, 수산물·선박 40%대 성장
전체 수출기업 97%가 중소기업…6336개사
입력 2026-02-05 14:56
부산 중소기업 수출이 지난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지역 수출의 버팀목 역할을 확고히 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동반 성장세를 보이면서 하반기 반등에 성공했다.
5일 중소벤처기업부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발표한 ‘2025년 부산 중소기업 수출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액이 전년 대비 7.2% 증가한 84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분기별로 보면 상반기 주춤했던 수출은 하반기 들어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2분기 일시적인 감소 이후 3분기와 4분기 수출이 각각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연간 실적을 끌어올렸다. 수출 중소기업 수 역시 6336개사로 전년보다 4.0% 늘어 전체 수출기업의 97% 이상을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부품을 제외한 상위 10대 수출 품목 대부분이 증가했다. 특히 미국의 전력망 인프라 투자 확대 영향으로 전력용 기기 수출이 50% 가까이 급증했고, 어류와 선박해양구조물·부품 등 부산 주력 산업도 각각 40.4%와 41.8%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수출국가별로는 미국과 중국이 성장세를 주도했다. 미국 수출은 11.4% 증가한 14억9400만달러, 중국은 40.7% 급증한 13억7800만달러로 집계되며 부산 중소기업 수출의 양대 축으로 자리 잡았다. 반면 일본과 베트남 등 일부 아시아 시장은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강호정 부산중기청장 대행은 “불안정한 대외 여건 속에서도 정책 지원과 기업들의 적극적인 시장 개척이 맞물리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수출 지원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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