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합당 문제, 말 아끼고 경청의 시간 갖겠다”
5일 민주당 정책의원총회 개최
“초선·재선·중진 의원들 만나 합당 의견 들을 것”
“검찰개혁, 시대적 사명…국회 주도로 완수할 것”
입력 2026-02-05 15:08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조국혁신당과 합당과 관련해 “초선부터 시작해 재선, 중진, 3선 의원을 연쇄적으로 만나 의견을 듣는 경청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검찰 수사·기소 기능을 완전히 분리하는 검찰 개혁에 대해선 “시대적 사명”이라며 속도감 있는 입법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저는 합당 선언을 한 것이 아니라 합당 추진에 대한 제안을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는 말을 아끼고 듣는 것이더 좋은 자세라 생각한다”며 “의원, 당원들의 의견도 여러가지로 살피고 여러 방법을 통해 듣는 시간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자리에선 검찰 개혁의 방향과 기조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민주당은 올해 10월 폐지되는 검찰청을 대체할 수사·기소 기관인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 설치법을 확정하기 위한 의견 수렴을 이어가고 있다.
핵심 쟁점으로는 중수청의 수사 인력을 수사사법관과 전문수사관으로 이원화 또는 일원화할지, 공소청에 보완수사권을 부여할지 여부 등이 꼽힌다. 민주당은 이날 회의에서 수정안을 마련한 뒤 2월 임시국회 내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정 대표는 “저는 전당대회 당시 ‘추석 귀향길 라디오 뉴스에서 ’검찰청이 폐지됐다, 검찰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는 뉴스를 들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며 “국민들 덕분에, 이재명 대통령 덕분에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78년간 검찰이 무소불위로 휘둘러왔던 수사 및 기소 등 검찰의 권력을 분산시켜서 민주화하는 것이 시대적 사명이 아닐 수 없다”며 “국회가 중심이 돼야 하고 국회가 주도적으로 검찰 개혁을 완수해야 되겠다는 사명감을 우리 모두 가져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도 “이제 책임 있는 결단으로 개혁 완성도를 끌어올려야 할 시점에 왔다”며 “여러 고견을 경청하고 종합해서 원팀으로 검찰 개혁을 완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미 관세 협상의 후속 조치인 대미투자특별볍과 관련해선 “여야 합의를 통해서 대미투자특별법 처리의 예측 가능성을 높였고 비준 동의라는 소모적인 논쟁도 펼치지 않게 됐다”며 “9일 본회의에서 구성될 예정인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관세 불확실성을 조기에 제거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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