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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지난해 영업손실 3533억...“올 1분기 신재생에너지 흑전”

매출 13조 3544억원...전년比 7.7% 증가

석화 업황 악화로 케미컬 부문 적자폭 커져

올해 美 카터스빌서 수직계열화 제품 양산

수정 2026-02-05 16:01

입력 2026-02-05 15:32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한화솔루션 카터스빌 공장 전경. 사진 제공=한화솔루션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한화솔루션 카터스빌 공장 전경. 사진 제공=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009830)은 지난해 3533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13조 3544억원으로 같은기간 7.7% 증가했다. 신재생 에너지 부문의 호조로 매출은 전년 대비 개선세를 보였지만 케미칼 부문의 부진이 깊어지며 영업 적자를 면치못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6조 8594억 원, 영업손실 852억 원을 기록했다. 통관 지연 여파로 인한 태양광 모듈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택용 에너지 사업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적자폭을 줄였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 4조 6241억 원, 영업손실 2491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에서 공급과잉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주요 제품의 국제 거래 가격이 하락한 데다 판매량 역시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 1109억 원, 영업이익 62억 원을 기록했다. 미국 태양광 소재 신공장을 본격 가동하면서 2년 연속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다만 고정비 부담으로 인한 원가 상승 등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3%가량 줄어들었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본격 가동하는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의 태양광 풀 밸류체인에 기반해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모듈 공장의 정상 가동을 시작으로 3분기에는 셀 공장 가동을 시작해 4분기부터 신뢰성 테스트를 완료한 ‘수직계열화’ 제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올해 미국의 해외산에 대한 강력한 수입 제한 조치, 중국의 증치세 폐지 등에 따라 평균판매단가(ASP) 역시 견조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한화솔루션는 올해 설비 투자(캐펙스)에는 1조 2000억 원가량을 집행할 예정이다. 사업 부문별로 신재생에너지에 1조 원, 케미칼 및 기타 부문에 2000억 원을 배정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지난해 탸양광 설비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설비 투자 규모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정원영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미국 모듈공장의 정상가동 및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며 판매가격 상승 역시 기대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케미칼 부문은 정기보수 등의 기저효과로 적자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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