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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종합운동장 일대 생활플랫폼으로…스포츠융합과학고 설립도 추진

◆김동근 의정부시장 기자회견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생활레저 공간 탈바꿈

도시공원으로 재구성…체류형 성장 기반 확장

K4리그 지역 연고 시민축구단 창단 계획도 밝혀

수정 2026-02-05 15:54

입력 2026-02-05 15:53

5일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시청 회룡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녹양레저스포츠파크’ 조성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 제공=의정부시
5일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시청 회룡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녹양레저스포츠파크’ 조성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 제공=의정부시

경기 의정부시가 의정부종합운동장 일대를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이용할 수 있는 생활·레저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5일 시청 회룡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녹양레저스포츠파크’ 조성계획을 밝혔다.

김 시장은 “종합운동장이 가진 체육시설의 기능을 넓혀 특정 기능에 머무르지 않는 열린 생활공원으로 재구성해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도록 하는 생활레저 공간이자 도시 미래기반시설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녹양동에 소재한 종합운동장은 33만㎡(10만평) 규모의 대규모 체육 인프라가 집적된 공간이다. 육상·축구·야구·테니스 등 하계종목부터 빙상·컬링 등 동계종목까지 아우르는 스포츠 기반을 갖춘 데다 녹양역과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약 4000세대가 입주 예정인 우정지구 등과 맞닿아 있다.

하지만 엘리트 체육 중심 운영과 시설 간 단절, 차량 중심 구조 등으로 시민의 일상적 이용에는 한계가 있었다. 특정 행사나 제한된 시간대에 이용이 집중되면서 가동률이 낮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펜스·담장 철거…“어디서든 출입 가능한 열린 공간”

시는 우선 이 일대를 하나의 도시공원으로 재구성한다. 펜스와 담장을 단계적으로 철거해 어디서든 출입할 수 있는 다방향 개방 구조로 전환하고, 공간 내부는 차량 동선과 보행 동선을 분리하고 종합운동장 일대 전체를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연결축을 구축한다.

김 시장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머무르는 체류형 성장 기반으로 확장한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특히 CRC 경제자유구역 후보지와 맞물려 녹양레저스포츠파크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뒷받침하는 핵심 생활·문화 인프라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스포츠 분야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스포츠융합과학고’ 설립도 추진한다. 종합운동장 일대에 경기장과 각종 체육시설이 이미 집적돼 있어 이론과 실습을 함께 운영하기에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강의동과 기숙사동 외 별도 시설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시는 또 종합운동장과 실내체육관 등 기존 시설을 대형 공연과 복합행사까지 수용할 수 있는 스포츠 아레나형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K4리그 지역 연고 시민축구단 창단을 통해 종합운동장 일대를 시민이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지역 스포츠 공공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김 시장은 “녹양레저스포츠파크는 종합운동장 일대를 시민의 일상과 도시의 미래를 담는 생활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라며 “공간 혁신과 산업 연계, 시민 환원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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