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올해 매출 첫 5조원대 도전”
지난해 영업이익 2700억...전년比 11.8% 증가
매출도 1.7% 늘어...수주 전년대비 30.4% 성장
올해 수출 총력...10.4조 원대 수주 목표 제시
입력 2026-02-05 16:24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69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8%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3조 6964억 원으로 같은 기간 1.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9.6% 증가한 1873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수주 규모는 전녀 대비 30.4% 늘어난 6조 3946억 원으로 집계됐다. KAI는 KF-21 최초양산, 의무후송헬기 2차 양산, 산림청헬기 확대, 필리핀 FA-50PH 수출 등 국내외 대형 사업 계약을 연달아 체결하는 등 수주 성과를 거뒀다.
특히 완제기 수출의 경우 기존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와 신뢰성을 바탕으로 필리핀 FA-50PH 추가 수출과 성능개량에 이어 인도네시아 KT-1 기체 수명연장 사업 등 글로벌 사업 영역을 후속지원까지 확대하며 40년 이상의 항공기 수명 동안의 장기 매출 기반을 마련했다.
KAI의 지난해 말 기준 수주 잔고는 27조 3437억 원으로 2024년 말 24조 6994억 원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KAI는 2026년 매출과 수주와 가이던스(목표치)를 전년 실적(별도 기준) 대비 각각 58.1%, 63% 상승한 5조 7306억 원과 10조 4383억 원으로 제시했다.
목표치를 달성할 경우 매출은 창립 이래 최초로 5조 원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올해 KF-21이 10년 6개월간의 체계개발을 마치고 양산에 돌입하며, 소형무장헬기(LAH)과 함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폴란드 FA-50PL, 말레이시아 FA-50M 버전 생산 안정화와 민항기 시장의 회복세에 따른 기체구조물 수출 실적 확대 역시 예상된다.
차재병 KAI 대표이사는 “지난해는 대형 개발 사업들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글로벌 시장 사업을 다변화하며 기술력과 신뢰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해였다”며 “올해는 전 국민의 염원인 KF-21 개발을 마무리하고 양산과 첫 수출을 성공적으로 이뤄내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 가치 창출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AI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50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확보된 재원은 중장기 성장 기반인 KF-21, LAH 양산과 KF-21, FA-50, 수리온 등 다양한 플랫폼의 해외 수출물량 확대 대응을 위해 투입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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