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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3사 상생협력 점수 낙제점...“수수료 구조 개선 필요”

중기부, 체감도·입점업체 인식조사 결과 발표

수수료 적정성 38.2점...조사 항목 중 최저치

입력 2026-02-05 17:04

중소벤처기업부 현판. 사진 제공=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 현판. 사진 제공=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과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 쿠팡이츠(쿠팡), 요기요 등을 대상으로 한 체감도 조사에서 상생협력 수준이 크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수료 적정성 측면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또 배달앱 입점업체에 대한 인식조사에서도 수수료에 대한 불만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부는 배달3사 체감도 조사에서 평균 49.1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요기요는 49.5점, 쿠팡이츠는 49.4점, 배달의민족은 48.4점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배달앱사별 각 500개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비대면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체감도 조사는 배달앱 입점업체가 평가하는 각 배달앱사별 상생협력 수준을 반영했다. 구체적으로는 △수수료 적정성 △거래조건 △협력노력이 조사됐다. 지난해 10월 조사된 동반성장지수 참여 대기업 236개사의 체감도 평균 점수가 73.47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배달앱들의 수준은 크게 미흡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앞선 3개 조사 분야 중 수수료 적정성 평균 점수는 38.2점으로, 거래조건 55점, 협력노력 50.7점과 비교해 크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배달앱사의 체감도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수수료 구조에 대한 개선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배달앱 입점업체 인식 조사에서는 중개수수료와 배달비 등 배달앱 이용료 수준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28.3%에 그쳤다. 사실상 전체 응답자의 3분의 2가량이 배달앱 이용료 수준이 높다고 본 것이다. 입점업체가 인식하는 배달앱의 적정 중개수수료는 평균 4.5%, 적정 배달비 최대 금액은 평균 2300원으로 조사됐다.

배달앱 입점업체 인식 조사는 배달앱 일반 이용현황과 배달앱에 대한 만족도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808개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2025년 9월부터 11월까지 대면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배달앱을 평균 2.3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1순위 배달앱의 주문 비중은 평균 67.7%에 달했고, 평균 중개수수료율은 8.2%로 조사됐다. 또 이용중인 배달앱 중 매출 1순위 앱의 주문 비중은 평균 67.7%, 중개수수료는 평균 8.2%로 집계됐다. 2024년 11월 발표된 상생안에 포함된 중개수수료 2%를 적용받았다고 응답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은청 상생협력정책국장은 “이번 조사는 수수료 등으로 인한 입점업체의 부담이 큰 상황에서 배달앱에 대한 인식 수준을 점검하고 상생협력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됐다”며 “결과를 기반으로 배달앱사와 입점업체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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