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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플럭스, 레벨4 완전 무인주행 초읽기

2024년 허가 받아 유인실증 진행

심사 통과땐 무인주행 가능해져

입력 2026-02-05 18:17

지면 14면
라이드플럭스의 레벨4 자율주행 실증 차량 내부 모습. 안전 관리자가 조수석에 앉아 있다. 사진 제공=라이드플럭스
라이드플럭스의 레벨4 자율주행 실증 차량 내부 모습. 안전 관리자가 조수석에 앉아 있다. 사진 제공=라이드플럭스

국내 유일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실증하고 있는 라이드플럭스가 ‘완전 무인 주행’ 초읽기에 들어갔다. 정부가 자율주행 지원 기조를 굳히면서 스타트업들도 기술 개발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5일 모빌리티 업계에 따르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는 최근 국토교통부에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임시운행허가를 신청했다. 라이드플럭스는 2024년 국토부로부터 조건부로 무인 자율주행 임시운행허가를 받고 그 해 11월부터 실증에 돌입했다. 국내에서 정부의 무인 자율 운행허가를 받은 기업은 라이드플럭스가 유일하다. 하지만 조건부 허가였던 만큼 지금까지는 운전석과 조수석에 안전 관리자를 태운 상태로 사실상의 ‘유인 자율주행’을 해 왔다.

라이드플럭스는 무인 자율주행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기술 안전성이 올라왔다고 판단해 이번 신청에 나섰다. 2024년 허가 당시 국토부는 유인 자율 주행 후 안전성이 확보되면 최종적으로 무인 주행을 허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 방침에 따라 라이드플럭스의 레벨4 자율주행차가 서울 상암 시범운행지구 구간(약 3.2㎞)에서 기록한 누적 주행 시간은 약 2600시간에 이른다. 무(無)사고 기록도 달성했다.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임시운행허가 심사 절차. 사진 제공=국토교통부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임시운행허가 심사 절차. 사진 제공=국토교통부

현재 국토부와 라이드플럭스는 최종적인 무인 자율주행 허가를 위한 안전성 심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만약 라이드플럭스가 이번 심사를 통과하면 상암 같은 운행가능영역 내에서 원격 조치가 가능한 상태로 무인 자율주행을 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안전 관리자가 차에 탑승한 상태여야 했던 것과 달리 자율주행 실증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라이드플럭스 관계자는 “다만 승인이 나더라도 당분간은 뒷좌석에 안전요원이 탄 상태에서 안전하게 실증을 이어갈 것”이라며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구간을 확장할 계획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광주광역시를 대상으로 하는 자율주행 실증도시 조성 사업에 참여할 기술 기업을 6일부터 공모받는다. 업계에서는 라이드플럭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등 주요 스타트업이 신청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정부는 이 사업에 함께 참여할 자동차 제작사, 플랫폼사, 보험사도 별도로 뽑아 협력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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