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가격 상승에…‘백금 팔찌 출시’ 판도라 주가 7% 뛰어
백금 도금 팔찌 출시
매출 60% 은이 차지
“포트폴리오 다양화”
수정 2026-02-05 21:14
입력 2026-02-05 21:00
지난달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은을 주 원료로 사용하는 세계 최대 주얼리 기업 판도라가 은 의존도 축소 전략을 제시하자 주가가 7% 올랐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코펜하겐 증시에서 판도라 주가는 분기 실적 발표 이후 장중 7% 상승했다. 판도라는 올해 유기적 성장률이 -1%에서 2% 사이, 세전영업이익(EBIT) 마진은 21~2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판도라는 이날 은 가격 상승으로 인한 변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백금 도금 소재로 된 자사 베스트셀러 팔찌를 추가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르타 데 파블로스-바르비에르 최고경영자(CEO)는 CNBC ‘스쿼크 박스 유럽’에 출연해 “은 가격 변동성을 볼 때 회사가 해야 할 일 중 하나는 은 거래로부터 분리되는 것”이라면서 “새로운 금속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면 현재처럼 은에만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현재 판도라 매출의 약 60%는 은에서 나온다.
지난해에만 146% 상승한 은 가격은 판도라의 약점으로 지적돼 왔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판도라의 마진이 줄어드는 데다가 핵심 고객층이 금 대비 저소득층이어서 사치재 소비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에도 은 가격은 전일 대비 9% 하락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150% 이상 높은 수준이라고 CNBC는 분석했다.
판도라는 지난해 유기적 성장률 6%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전년 13%에서 하락한 것으로 자체 예상치(7~8%)에도 미달했다. 올해 영업이익률 하락세는 1분기에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이후 연말까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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