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 “파주 DC 추가 투자”
지난해 사상 첫 매출 15조 돌파
해킹 반사이익에 AIDC 호조
입력 2026-02-05 23:49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5조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경쟁사 해킹 사고에 따른 반사이익과 AI 데이터센터(AIDC) 사업이 매출을 견인한 가운데 LG유플러스는 올해도 인공지능(AI)을 미래 성장동력 삼아 관련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15조 4517억 원, 영업이익은 8921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5.7%, 3.4% 증가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61.9% 늘어 509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 성장 배경으로 LG유플러스는 모바일 가입자 수 증가와 함께 AIDC 사업 성장세 강화를 꼽았다. AIDC 사업 매출은 지난해 케이스퀘어 가산·부산 장림 데이터센터 등 신규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에 진출한 결과 4220억 원(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을 기록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올해 파주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AIDC 관련 투자에 더욱 힘을 실을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소버린 AI와 글로벌 빅테크·국내외 엔터프라이즈 기업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 증가에 힘입어 데이터센터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면서 “파주 데이터센터 전산 1동 고객 수요가 확보된 가운데 추후 2단계 투자 확대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AI 기반 고객센터인 AI 컨택센터(AICC)도 지속적으로 개선·확장해 올해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해 AICC 매출은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했으며 올해는 5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말 생성형 AI 기반 ‘에이전틱 AICC’을 출시하고 이에 기반한 초·중·고 교사 대상 행정업무 효율화 플랫폼 ‘U+슈퍼스쿨’까지 확장함에 따라 올해 관련 매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인 여명희 부사장은 “올해 경영 목표로 별도 기준 서비스 수익 2% 이상의 성장을 제시한다”며 “특히 설비투자(CAPEX)는 AIDC와 보안 중심의 기본기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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