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광산업 클로로폼 누출 사고…작업자 1명 심정지
배관서 유해물질 새나가
입력 2026-02-06 09:24
6일 오전 0시 4분께 울산 남구 태광산업 공장에서 유해화학물질인 클로로폼(클로로포름)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0대 작업자 A씨가 현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A씨는 공장 내 배관에서 화학물질 누출 경보가 울리자 이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으로 이동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누출된 클로로폼은 과거 마취제로 주로 사용됐으나, 고농도로 흡입하거나 접촉할 경우 중추신경계를 마비시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강한 독성 물질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12대와 인력 31명을 투입해 배관 밸브를 차단하는 등 긴급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현재 현장 주변에서 클로로폼 성분은 더 이상 검출되지 않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학물질 처리 설비 등에 문제가 생겨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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