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 환원 늘리자…증시 급락 속 나홀로 10% 상승
KB금융 총주주 환원율 58%
6일 코스피 약세속 주가 급등
입력 2026-02-06 11:12
KB금융이 대규모 주주 환원 정책을 발표한 이후 목표가를 상향하는 증권사 보고서가 잇따르자 증시 약세 속에서도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KB금융의 주주 환원 정책이 실현되면 올해 총주주 환원율은 58%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글로벌 상위권 은행의 환원 정책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금융은 오전 11시 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9.68% 오른 15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B금융 주가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12만 4700원에 그쳤지만 이후 꾸준히 올라 15만 원 선을 넘겼다. 배경에는 전날 발표한 주주 환원 정책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KB금융은 2024년 4분기 804원이었던 주당배당금을 지난해 4분기 기준 1605원으로 약 2배 올리는 계획을 5일 발표했다. 이미 지급된 2025년 분기별 현금배당을 포함한 총 현금배당 금액은 역대 최고 수준인 1조 5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여기에 2025년 실행한 자사주 매입·소각 1조 4800억 원을 더하면 지난해 주주 환원 총액은 3조 600억원으로 집계된다.
이례적인 주주 환원 정책에 목표가를 상향하는 증권사는 잇따르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발간하고 KB금융 목표 주가를 기존 15만 1000원에서 19만 원으로 25.8% 올렸다. 한화투자증권은 16만 1000원에서 18만 1000원으로, NH투자증권은 17만 9000원에서 18만 6000원으로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본, 대만 등 글로벌 상위권 은행과 견주어 전혀 부족함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충분히 부여할 수 있다”며 “총 환원율 50% 조기 달성, 배당소득 분리과세, 감액배당 주총 결의 예정 등 환원을 위한 3대 조건을 충족하고 총 환원액 3조 600억원을 달성하며 업종 1위사의 명성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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