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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할 때 고수익 투자자는 대형株 담았다

[미래에셋증권 집계]

1위에 삼성전자 올라

수정 2026-02-06 13:54

입력 2026-02-06 12:05

코스피 급락할 때 고수들은 삼성전자·현대차 담았다! 수익률 상위 1% 매수 종목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6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 현대차, 올릭스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동안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다.

오전 11시 47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25% 하락한 15만 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소폭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5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인공지능(AI) 관련 빅테크의 대규모 자본지출 부담이 부각되며 주요 지수가 모두 내렸다. 올해 자본 지출액이 2000억 달러(약 293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한 아마존은 장외 시장에서 주가가 10% 급락했다. 빅테크의 재무 부담이 늘어 앞으로 AI 투자가 줄어들면 데이터센터에 반도체 칩을 공급하는 삼성전자 실적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꾸준한 주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 기준 삼성전자의 증권사 주가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은 21만 원이다. 현 주가가 16만 원 수준에서 형성된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상반기 실적 서프라이즈가 예상돼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170조 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히며 목표주가를 24만 원으로 높였다. 미국 월가를 중심으로 일부 형성된 AI 산업 거품론은 기우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아 중장기적 주가 강세를 예상한 투자자들이 이날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주행 등 중장기 기술 로드맵에 대한 기대가 강하게 형성돼 있다. 현대차는 최근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하기 위한 실증(PoC)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산 공정 효율화와 피지컬 AI에 대한 기대감, 자율주행 기술력이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이날 4% 가까이 하락하고 있어 미래 사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투자자들이 주식 매입에 나섰을 가능성이 있다.

3위에 오른 올릭스는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최근 비만 신약 관련 파트너십 체결과 로레알과의 피부·모발 공동연구 계약이 주가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를 통해 지방세포 내 지방분해 신호를 억제하는 타깃인 ‘ALK7’을 신규 공개해 신규 파이프라인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기대감도 형성돼 있다.

이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 디앤디파마텍, 알테오젠 순이다. 전거래일 순매수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디앤디파마텍 순서로 많았다. 전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오름테라퓨틱, 지투지바이오, 보로노이였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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