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대금 떨어질라…증시 변동성 확대에 증권株 약세
미래에셋증권 등 주가 하락해
널뛰기 증시에 투자심리 위축
입력 2026-02-06 15:49
코스피 지수가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이 부쩍 늘어난 모습을 보이자 증권사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증시 변동성 확대 흐름이 지속돼 투자자들이 거래를 주저하면 증권사 실적은 곧바로 타격을 받는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3.23% 하락한 4만 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주가가 11.27% 하락한 4만 1100원으로 내려서기도 했다. 키움증권(-5.81%)·SK증권(-4.78%)·한화투자증권(-4.99%)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이날 국내 증시는 단기간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전날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4% 하락한 5089.14로, 코스닥은 2.49% 떨어진 1080.77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에서는 삼성전자(-0.44%)·SK하이닉스(-0.36%)·현대차(-4.30%)·LG에너지솔루션(-2.53%)·삼성바이오로직스(-1.88%)·SK스퀘어(-3.75%)·한화에어로스페이스(-3.75%)·기아(-2.75%)·두산에너빌리티(-1.77%)·HD현대중공업(-2.00%) 등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코스닥에서도 에코프로(-6.99%), 에코프로비엠(-6.29%). 알테오젠(-4.12%), 레인보우로보틱스(-7.45%)의 하락률이 가팔랐다.
코스피는 이날 150.42포인트(2.91%) 하락한 5013.15로 출발한 이후 낙폭이 확대되면서 한때 4899.30을 기록하기도 했다. 오전 9시 6분에는 코스피 선물 가격 하락으로 거래소가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를 발동하기도 했다. 매도 사이드카 발동은 2일 이후 4거래일만이다. 전날 미국 증시는 미국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의 재무 부담이 부각되면서 그동안 증시 강세를 이끌어온 인공지능(AI)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로 약세 마감했는데, 위축된 투심이 국내 증시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사 실적은 증시 거래대금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리스크가 상승하면 중장기적으로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최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은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코스피는 2일 5.26% 하락한 이후 3일에는 6.84% 급등했다. 4일에도 1.57% 오르며 상승 곡선을 그리는 듯했으나 5일 3.8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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