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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등·급락 반복…널뛰기 증시에 리스크 쑥

코스피 1.4%, 코스닥 2.4% 하락

한때는 매도 사이드카 발동되기도

입력 2026-02-06 16:40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글로벌 리스크 확대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6일 2.91% 하락해 장중 한때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국내 증시를 이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동반 약세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4% 하락한 5089.14로, 코스닥은 2.49% 떨어진 1080.77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에서는 삼성전자(-0.44%)·SK하이닉스(-0.36%)·현대차(-4.30%)·LG에너지솔루션(-2.53%)·삼성바이오로직스(-1.88%)·SK스퀘어(-3.75%)·한화에어로스페이스(-3.75%)·기아(-2.75%)·두산에너빌리티(-1.77%)·HD현대중공업(-2.00%) 등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코스닥에서도 에코프로(-6.99%), 에코프로비엠(-6.29%). 알테오젠(-4.12%), 레인보우로보틱스(-7.45%)의 하락률이 가팔랐다.

코스피는 이날 150.42포인트(2.91%) 하락한 5013.15로 출발한 이후 낙폭이 확대되면서 한때 4899.30을 기록하기도 했다. 오전 9시 6분에는 코스피 선물 가격 하락으로 거래소가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매도 사이드카 발동은 2일 이후 4거래일만이다.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거래대금이 주 수입원인 증권사들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3.23% 하락한 4만 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키움증권(-5.81%)·SK증권(-4.78%)·한화투자증권(-4.99%)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최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은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코스피는 2일 5.26% 하락한 이후 3일 6.84% 급등했다. 4일에도 1.57% 오르며 상승 곡선을 그리는 듯했으나 5일 3.86% 하락했다. 2일에는 시장의 예측보다 통화 긴축적(매파적) 성향을 띠는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후임으로 지명되면서 국내 증시가 직격타를 맞았다. 이후 개인투자자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급등했지만 이날에는 간밤 뉴욕 증시에서 미국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의 재무 부담이 부각되면서 주요 지수가 약세 마감한 영향으로 떨어졌다.

이날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2조 1736억 원을 순매수하며 증시를 방어했지만 외국인이 3조 3224억 원을 순매도해 하락을 이끌었다. 증권 업계 관계자는 “개인 매수세가 증시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지만 외국인의 순매도 흐름이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자금 유출이 이어질 경우 증시 약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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