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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5만 돌파날...엔비디아만 웃었다

‘대형 투자’ 구글·MS·아마존·메타도 하락

비트코인 반등에 스트래티지 26% 급등

수정 2026-02-08 13:40

입력 2026-02-07 06:41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로이터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로이터연합뉴스

뉴욕 증시가 거대 기술기업(빅테크)들의 인공지능(AI) 투자 광풍을 업은 반도체주의 강세로 일제히 반등했다.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5만 선을 돌파했다.

6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06.95포인트(2.47%) 오른 5만 115.67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5만 선 위로 올라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3.90포인트(1.97%) 오른 6932.30, 나스닥종합지수는 490.63포인트(2.18%) 상승한 2만 3031.21에 각각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 가운데서는 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무려 7.87% 상승했다. 젠슨 황 CEO는 이날 CNBC 인터뷰에서 아마존·구글·메타·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인공지능(AI) 투자 규모가 과도하다는 지적을 반박하며 “적절하고 지속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애플(0.80%), 마이크로소프트(1.90%), 테슬라(3.50%), 브로드컴(7.22%), 월마트(3.34%)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대규모 자본지출(CAPEX)을 예고한 구글 모회사 알파벳(-2.52%), 아마존(-5.58%), 메타(-1.31%) 등은 모두 하락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10% 이상 반등한 데 힘입어 26.11% 뛰었다.

아마존은 전날 올해 AI를 중심으로 한 자본지출 계획을 2000억 달러로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500억 달러 이상 많은 수치였다. 지난 4일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역시 올해 투자 규모를 시장 예상을 넘는 1750억~1850억 달러로 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1400억 달러를 AI 등과 관련한 설비투자에 쏟아부을 계획이다.

이날 미시간대가 발표한 2월 소비심리지수도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57.3으로 시장 예상치 55를 웃돌았다.

국제 유가는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이 뚜렷한 성과 없이 끝나자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26달러(0.41%) 오른 63.55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미국과 이란은 오만에서 핵 협상을 진행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스라엘과 미국이 잇달아 이란 핵시설을 공습하며 대화가 중단된 지 8개월 만의 회담이다. 이란은 미국이 요구한 우라늄 농축 중단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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