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사과에도…깊어지는 與지도부 갈등
전준철 변호사 2차 특검 추천 두고 與지도부 충돌
정청래 “대통령께 누를 끼쳐 죄송”
이성윤 “유감스럽게 생각”
수정 2026-02-09 11:11
입력 2026-02-09 11:04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변호를 맡았던 전준철 변호사를 2차 종합 특검 후보자로 추천한 것에 대해 “대통령께 누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정 대표는 최고위회의에서 “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일의 최종 책임은 당대표인 저에게 있다”면서 “이번 특검 추천 관련해서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일에 대해서 당대표로서 어제 대통령께 누를 끼쳐 송구하고 죄송스럽다고 사과를 드렸다”며 “오늘 다시 한번 대통령께 누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전 변호사를 특검 후보자로 추천한 이성윤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전 변호사가 대북 송금 조작 의혹 사건을 변호했고, 그런 변호사를 추천함으로써 마치 정치적 음모가 있는 것처럼 있지도 않은 의혹이 확산되는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면서 “좀 더 세밀하게 살피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황명선 최고위원은 회의가 정회된 뒤 “대표 혼자의 책임이 아니라 지도부 공동 책임”이라면서 “전준철 대변인처럼 이야기하면 되나”라며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 항의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오늘의 연재
더 많은 연재오늘의 이슈
더 많은 이슈-
62개
-
503개
-
1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