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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용 소상공인, 月500만원 한도 신용카드 발급 ‘숨통’

채무조정자도 후불교통카드 사용 가능

수정 2026-02-09 12:46

입력 2026-02-09 12:10

권대영(가운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9일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재기 지원 카드상품 준비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위
권대영(가운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9일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재기 지원 카드상품 준비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위

채무 성실 상환자는 체크카드에 월 10만 원 한도의 후불교통기능을 부여받을 수 있게 된다. 신용점수가 낮은 개인사업자도 월 500만 원까지 신용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9일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카드업계와 회의를 열고 이같은 재기 지원 카드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업계는 내달 중 재기 지원 후불교통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는 채무조정을 통해 연체를 해소하고 있더라도 채무조정 관련 공공정보가 삭제되기 전까지는 후불교통카드 사용이 어려웠는데 앞으로는 현 시점 연체만 없다면 후불교통기능 이용이 가능해진다. 월 이용한도는 10만 원이며 카드 대금을 연체 없이 상환하면 30만 원까지 한도가 늘어난다. 내달 23일부터 카드사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당국은 약 33만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사업자 햇살론 카드는 이달 20일 출시된다. 연체가 없고 연간 가처분소득이 600만 원 이상인 신용하위 50%(KCB 기준 870점) 이하의 개인사업자가 이용 대상이다. 서민금융진흥원 보증 기반 상품이며 월 이용한도는 300만~500만 원이다.

개인사업자의 경영 자금 융통을 지원하려는 목적으로 출시됐다. 휴·폐업 중인 개인사업자는 이용이 제한되며, 유흥업종·골프장 등 일부 업종에서는 결제가 제한된다. 해당 카드를 통해선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없고 할부기한은 최대 6개월이다. 1000억 원 규모로 공급되며 삼성카드 등 9개 카드사는 200억 원을 서금원에 출연한다. 당국은 최대 3만 4000명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권 부위원장은 “채무조정 중이신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용점수가 낮아 제외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운영과정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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