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선 의원의 일침 “다카이치 승리, 백지위임 아니다”
“기대치로 신임 얻어…실적 따른 평가 중요”
“갑작스런 해산, 당내 정책 검토 제대로 안 돼”
수정 2026-02-09 14:57
입력 2026-02-09 14:06
자민당 내 원로인 이시바 시게루(사진) 전 총리가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의 압승에 대해 “(다카이치 총리에게) 백지위임 한 것은 아니다”라며 경계의 목소리를 냈다.
9일 일본 FNN에 따르면 이시바 전 총리는 8일 열린 중의원 선거 결과가 다카이치 정권의 신임이라고 해석해도 되냐는 질문에 “기대치로서의 신임을 얻은 것”이면서 “하지만 많은 의석을 얻었다고 해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갑작스러운 해산으로 인해 당내에서 정책 검토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돗토리현 제1구에서 압도적 지지를 얻어 14선 의원이 됐다.
특히 그는 “소비세 감세에 따른 대체 재원 문제, 비핵 3원칙, 무기수출 3원칙 등 주요 논의가 충분히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선거가 치러졌다”며 “실적에 따른 평가가 앞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시바 전 총리는 소비세 감세 논의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그는 “대체 재원이 없는 감세는 재정 악화, 통화 가치 하락, 금리 상승, 물가 상승을 불러온다. 이는 초등학생도 알 수 있는 이야기”라며 “그때그때의 감세보다 국민이 요양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예방 의료에 재정을 투입해 장래 불안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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