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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녹아든 AI…초저전력 반도체·휴머노이드 뜬다

KIAT, 올해 10대 유망산업 선정

센서 퓨전 디스플레이 등도 꼽혀

수정 2026-02-09 23:33

입력 2026-02-09 18:21

지면 10면
올해 ‘CES 2026’  현대차그룹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시제품(왼쪽)과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 조태형 기자
올해 ‘CES 2026’ 현대차그룹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시제품(왼쪽)과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 조태형 기자

인공지능(AI)이 사회·산업 전반에 스며들면서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는 반도체 플랫폼, 지능형 로봇 등이 유망 산업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AI 기반 초격차 기술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 같은 유망 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에 따르면 KIAT가 선정한 올해 ‘10대 유망산업’은 △지능형 엣지 시스템반도체 △센서 퓨전 지능형 디스플레이 △AI 유·무인 복합체계 △자율 에이전트 AI △자율공정 플랫폼 △휴머노이드 △분산형 에너지저장시스템 △저탄소 제조 소재 △바이오-메드 데이터 △로보틱 모빌리티 등이다. KIAT는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매년 유망 산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는 ‘임베디드 인텔리전스 시대’를 주제로 4대 영역 8대 분야에 걸쳐 10개 산업을 선정했다. 임베디드 인텔리전스는 AI가 사회 전반에 내재화돼 정책에서부터 국민 일상까지 혁신을 창출하는 시대를 뜻한다.

지능형 에지 시스템반도체는 데이터가 생성되는 지점에서 즉시 저전력·고성능으로 연산과 추론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반도체를 뜻한다. 생성형 AI의 폭발적 확산으로 전력 소비량이 2022년 460TWh에서 올해 1000TWh로 2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에지 AI는 기존 클라우드 AI와 달리 전송 과정에서 소모되는 불필요한 전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센서 퓨전 지능형 디스플레이는 모바일 및 확장현실(XR) 기기 등에 적용해 화면 품질과 연결성을 높여 몰입감을 높이는 산업이다. 공간 컴퓨팅 시대의 도래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현재 삼성디스플레이가 1만 니트급 초고해상도 올레도스(OLEDoS)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AI 기술은 수송·군사 분야에서도 폭넓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AI 유·무인 복합체계(MUM-T)는 다수의 드론과 로봇이 자율적으로 협력해 군사 업무 등을 수행하는 산업이다. 미국과 중국의 경쟁으로 글로벌 MUM-T시장은 연평균 13.8% 성장해 2032년 122억 4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인간 형태를 지니면서 다양한 서비스를 수행하는 지능형 로봇은 업무 혁신을 가속화하는 산업으로 평가받는다. KIAT 관계자는 “휴머노이드 시장은 연평균 47.9% 성장해 2030년 341억 2000만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상업적 용도로 확산되면 저숙련 일자리 대체에 대한 반발, 오작동 시 책임 소재 같은 리스크가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KIAT는 전력 계통 불안정을 보완하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 바이오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해 의료 현장에서 활용하는 바이오-메드 데이터 산업 등이 유망하다고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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