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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그라인’이 야속해…컬링 믹스더블 3승6패로 대회 마감

최종전 노르웨이에 5대8

준결승 진출은 이미 불발

결정적 순간 라인 넘겨 역전패

입력 2026-02-09 20:58

정영석(왼쪽)과 김선영이 9일(한국 시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최종전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정영석(왼쪽)과 김선영이 9일(한국 시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최종전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컬링 믹스더블 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청) 조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라운드로빈 최종전에서 노르웨이에 역전패했다.

김선영-정영석은 9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운드로빈 9차전 최종전에서 노르웨이의 크리스틴 스카를리엔-마그누스 네드레고텐 조에 5대8로 졌다.

이로써 김선영-정영석은 3승 6패의 기록을 남기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혼성 2인조 경기인 컬링 믹스더블은 10개 팀이 출전해 라운드로빈 방식의 예선을 치러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 최종 순위를 가린다.

김선영-정영석은 라운드로빈 첫 5경기를 모두 패하며 힘겨운 시간을 보낸 뒤 미국과 6차전에서 마수걸이 승리를 시작으로 에스토니아와 캐나다를 연파하며 3연승을 신바람을 냈지만 최종전 결과에 상관 없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유종의 미를 기약하며 노르웨이와 최종전에 나선 김선영-정영석은 결정적인 순간 ‘호그라인 반칙’ 탓에 다잡은 승리를 내주고 고배를 마셨다.

1엔드를 선공을 시작한 한국은 노르웨이와 버튼에 나란히 1개씩 스톤을 올려놓은 뒤 거리 측정으로 1점을 먼저 따내며 기선을 제압하고 2엔드에서 2점을 추가하며 3대0으로 앞서갔다.

3엔드에서 2점을 내주며 쫓긴 한국은 4엔드와 5엔드에서 잇달아 1점씩 추가해 5대2로 달아났다. 노르웨이는 6엔드에 파워플레이(후공을 가진 팀이 사전에 배치된 스톤의 위치를 변경해 대량 득점을 노릴 수 있는 권한·경기당 1회 사용 가능)를 신청해 3점을 따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7엔드에서 곧바로 파워플레이를 신청한 한국은 마지막 스톤을 던지다가 호그라인을 넘기는 치명적 실수로 오히려 2점을 내주며 5대7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은 마지막 8엔드에도 1실점 하며 5대8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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