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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올해 전세계 IT 지출 9000조원…작년보다 10.8% 늘어”

데이터센터 지출 31.7% 증가 예상

입력 2026-02-10 07:25

가트너 로고. 사진 제공=가트너
가트너 로고. 사진 제공=가트너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올해 전세계 정보기술(IT) 지출 규모가 전년 대비 10.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트너는 10일 ‘가트너 시장 데이터북’을 발간하고 올해 전세계 IT 지출 규모가 6조 1500억 달러(약 8961조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

실행 가능한 객관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가트너(Gartner)가 2026년 전 세계 IT 지출 규모가 전년 대비 10.8% 증가한 6조1,500억 달러(약 8,96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데이터 센터 시스템 지출은 작년보다 31.7% 증가해 65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서버 지출이 증가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36.9% 늘어난 영향이 크다.

애플리케이션, 인프라 소프트웨어를 포함하는 소프트웨어 지출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15.2%에서 14.7%로 소폭 하향 조정됐다. 그럼에도 올해 소프트웨어 지출 규모는 1조 400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가트너는 내다봤다.

존 데이비드 러브록 가트너 수석 부사장(VP) 애널리스트는 “인공지능(AI) 버블 우려에도 AI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반에서 지출이 확대되며 AI 인프라 성장은 여전히 빠른 속도를 유지하고 있다”며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수요가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서버 투자 확대를 지속적으로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PC, 태블릿 출하량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올해 디바이스 지출이 83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시장 수요 제약으로 인해 성장률은 6.1%로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러브록 애널리스트는 “이번 둔화는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평균판매가격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의 디바이스 교체 수요가 위축된 데 따른 영향이 크다”며 “수익성이 낮은 저가형 시장에서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디바이스 출하량 성장세를 제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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