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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버 시프트 가속…빅테크 4사, AI에 865조 투자 전망

자율 로봇 스타트업에도 70억 달러 투자 유입

앤트로픽, 오픈AI·구글과 韓 B2B 쟁탈전

배민 온리 가맹점 90% 참여

수정 2026-02-10 15:28

입력 2026-02-10 07:42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레이버 시프트 가속: 아마존·알파벳·MS·메타 등 빅테크 4사의 올해 AI 인프라 투자가 5900억 달러(약 865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테슬라는 프리몬트 공장을 휴머노이드 옵티머스 생산 공장으로 전환하며 200억 달러를 투입한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내믹스와 2028년부터 메가팩토리에 아틀라스를 단계적 배치하기로 하는 등 생산 현장의 노동 주체가 로봇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거세지는 모습이다.

■ AI 3강 한국 격돌: 앤트로픽이 한국에서 5개 직군 채용을 시작하며 인도·일본에 이은 아태 세 번째 지사 설립에 나섰다. 오픈AI는 구글코리아 대표 출신 김경훈 지사장을 영입해 B2B 영업을 확대 중이다. 구글은 ‘풀스택 AI’ 전략으로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확산에 주력하면서 한국 시장을 둘러싼 3강 구도가 본격 형성되는 상황이다.

■ 배달앱 수수료 전쟁: 배민이 처갓집양념치킨과 시행한 ‘배민 온리’ 프로모션에 전체 가맹점 1254곳 중 약 1100곳(88%)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수수료를 7%대에서 3.5%로 인하하는 조건에 쿠팡이츠도 동일한 3.5% 수수료를 제안하며 맞대응에 나서면서 대형 프랜차이즈 유치를 둘러싼 배달앱 경쟁이 본격 점화되는 전망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1. 생산성에 목 맨 기업들…앞당겨진 ‘레이버 시프트’

- 핵심 요약: 빅테크 4사(아마존·알파벳·MS·메타)의 AI 인프라 자본투자(CAPEX)가 지난해 3746억 달러(약 548조 원)에서 올해 5900억 달러(약 865조 원)로 급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휴머노이드 스타트업 투자도 폭증해 지난해 자율 로봇 스타트업에 약 70억 달러(약 10조 2955억 원)가 유입됐다. 올해는 1분기가 지나기도 전에 179억 달러가 몰렸다. 테슬라는 프리몬트 공장을 옵티머스 생산 공장으로 전환하기로 하는 등 생산 현장의 노동 주체가 인간에서 로봇으로 이동하는 ‘레이버 시프트’ 시점이 빨라지는 모습이다.

2. “로봇 1대가 3명 이상 몫”…운영비도 근로자 임금의 절반 수준

- 핵심 요약: MIT 대런 아세모글루 교수는 “로봇 1대가 추가될 때마다 약 3.3~6.6명의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현재 상용화 초기 단계 휴머노이드의 운영 비용은 인간 시급(30달러)의 40~60% 수준인 시간당 10~12달러이며, 5년 장기 운영 시 5달러 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 골드만삭스는 휴머노이드 제조 원가가 2023년 대비 약 40% 하락했고 투자 회수 기간도 2~3년 앞당겨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가 CES 2026에서 자가 배터리 교체 기능을 선보이며 24시간 연속 가동 가능성을 열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3. 앤트로픽도 상륙 채비…글로벌 AI 3강 한국서 격돌

- 핵심 요약: AI 모델 ‘클로드’를 개발한 앤트로픽이 한국에서 5개 직군 채용을 시작하며 인도·일본에 이은 아태 지역 세 번째 해외 지사 설립에 나섰다. 지난달 초 법률팀 소속 스콧 알렉산더 부스를 한국 법인 이사로 선임했고 한국 지사장 영입도 추진 중이다. 올해 1월 기준 챗GPT의 국내 MAU(월간활성이용자)는 1429만여 명으로 2023년 대비 약 277배 증가했다. 앤트로픽이 발표한 경제 지수에서 한국은 클로드 사용량 기준 글로벌 7위에 올랐다. 오픈AI와 구글까지 가세하면서 한국 B2B AI 시장을 둘러싼 글로벌 3강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국면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4. 처갓집치킨 가맹점 90% 잡은 배민…배달플랫폼 전쟁 막 오르나

- 핵심 요약: 배달의민족이 처갓집양념치킨과 재추진한 ‘배민 온리’ 프로모션에 전체 가맹점 1254곳 중 약 1100곳(88%)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배민 외 배달플랫폼을 이용하지 않는 가맹점에 수수료를 7%대에서 3.5%로 인하하는 조건이며 5월까지 시범 운영된다. 쿠팡이츠도 서울 및 수도권 일부 가맹점에 동일한 3.5% 수수료를 제안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대형 프랜차이즈 유치를 둘러싼 배달앱 간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가맹본부와 가맹점의 수수료 부담 완화가 기대되는 한편, 양자택일 상황 심화 시 가맹점 매출 감소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5. 일상에 녹아든 AI…초저전력 반도체·휴머노이드 뜬다

- 핵심 요약: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임베디드 인텔리전스 시대’를 주제로 올해 10대 유망산업을 선정했다. 지능형 엣지 시스템반도체, 센서 퓨전 지능형 디스플레이, 휴머노이드, 자율 에이전트 AI 등이 포함됐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전력 소비량이 2022년 460TWh에서 올해 1000TWh로 2배 이상 급증할 전망인 가운데, 에지 AI 반도체가 전력 절감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또한 휴머노이드 시장은 연평균 47.9% 성장해 2030년 341억 2000만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AI가 사회 전반에 내재화되는 흐름이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6. 20년 적자 버틴 코닝, AI 시대 신데렐라로

- 핵심 요약: 미국 코닝이 20년간 광섬유 케이블 사업에서 적자를 내면서도 투자를 지속한 결과 메타와 60억 달러(약 8조 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따내며 ‘AI 업계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코닝은 케이블 제조 기계까지 직접 설계하는 ‘코닝웨이’를 구축했고, 팬데믹 이후 6분기 연속 매출 감소에도 매년 4000~5000명을 신규 채용해 임직원을 5만 6000명으로 늘렸다. 2023년 챗GPT 등장과 함께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며 광섬유 케이블이 빛을 봤다. 현재 엔비디아 서버에 광섬유를 직접 탑재하는 ‘코패키지드 옵틱스’ 기술도 검토 중이다. 코닝 주가는 6일 기준 122.16달러로 1년 전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했으며 UBS와 모건스탠리 등 증권사들이 잇따라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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