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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쇼크는 노이즈일 뿐…신한證, 한화에어로 목표가↑

목표주가 기존 대비 11.4%↑

입력 2026-02-10 08:44

천무발사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천무발사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성적표를 내놓았지만 증권가는 오히려 목표주가를 높이면서 주가 상승 기대감을 높였다. 단기 실적 부진 노이즈보다는 37조 원에 달하는 수주잔고와 확고해진 글로벌 파트너십이라는 본질이 향후 기업가치를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10일 신한투자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1.4% 상향한 137만 원으로 제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75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였던 1조 1753억 원을 약 36% 하회한 수준이다. 매출 역시 8조 3261억 원으로 기대치에 못 미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실적 부진 배경에는 지상방산 부문에서 발생한 약 950억 원의 일회성 비용과 연결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성과급 지급, 필리조선소 적자 등이 지목된다. 수익성이 높은 수출 대신 국내 매출 비중이 일시적으로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실적 부진을 일시적 진통으로 보고 있다. 성장의 핵심 지표인 수주잔고가 전년 대비 15% 증가한 37조 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기 때문이다. 폴란드, 호주, 이집트 등 기존 계약과 더불어 루마니아와 중동 등 추가 수주 파이프라인이 대기 중이다. 2030년까지 성장이 보장됐다는 평가다. 특히 현지 생산과 기술 협력을 아우르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대규모 투자와 수주 성장을 고려할 때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관점에서는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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