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대전환 안양시가 뛴다
유엔 인증 스마트도시 위상 AI로 화룡점정
AI전략국 신설…도시운영 체계 ‘업그레이드’
‘안양형 AI 클러스터 조성’ 통한 산업 개편 노려
입력 2026-02-10 09:33
안양시가 유엔이 인증한 스마트도시의 성과를 바탕으로, 행정·도시 운영·시민 서비스를 아우르는 ‘스마트 AI 안양’ 구현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인공지능(AI)이 시정 전반에 뿌리내리도록 ‘AI전략국’을 신설하는 한편, 스마트도시 정책을 AI 중심의 도시 운영 체계로 전환하는 도시 혁신 2단계에 돌입했다.
안양시 자율주행버스 시승하는 최대호 시장
◇유엔 인증 ‘스마트도시 안양’
안양시는 그동안 작은 면적 스마트도시 분야에서 국내외로 성과를 인정받아 온 도시다.
스마트도시통합센터 구축을 시작으로 교통·안전·환경·행정 전반에 ICT 기술을 적용해 왔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유엔(UN) 스마트도시 관련 국제 인증 및 다수의 스마트도시 수상 실적을 거두며 스마트도시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도시 전반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관리하는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운영, 지능형 교통·영상 관제, 재난·안전 대응 체계 구축, 데이터 기반 행정 의사결정 체계 도입 등은 안양시 스마트도시 정책의 핵심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안양시는 이 같은 스마트도시 구축 경험과 데이터 자산, 운영 노하우를 밑천삼아 단순한 디지털화 단계를 넘어 AI가 분석·예측·대응하는 도시로의 전환을 꿈꾸고 있다.
자율주행 시뮬레이터
◇스마트도시에서 AI도시로
안양시가 AI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동력으로 삼은 것은 신설된 AI전략국이다. AI전략국은 △AI정책과 △스마트도시정보과 △정보통신과 △AI전략사업단으로 구성된 3개 과·1개 사업단·15개 팀, 총 64명 규모의 전담 조직이다.
그동안 부서별로 분산돼 있던 스마트도시, 정보화, AI 관련 기능을 통합해 AI 정책 기획부터 플랫폼 구축, 도시 운영, 시민 서비스까지 전 주기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이는 스마트도시 정책을 ‘사업 단위’가 아닌 ‘도시 운영의 기본 방식’으로 전환하는 조직 개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안양시는 설명한다.
안양시는 AI전략국 출범과 함께 ‘상상이 현실이 되는 AI 선도도시 안양 구현’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다음의 4대 전략을 중점 추진한다.
디지털 전환을 통한 지속가능한 스마트 도시 구현과 안전하고 편리한 AI 선도도시 조성, 정보화를 통한 효율적 행정 실현, 그리고 시민이 체감하는 AI 서비스 확산을 위해 2026년을 목표로 안양시 AI 종합계획 수립과 인공지능 기본조례 제정을 추진해 AI 정책의 제도적·전략적 기반을 체계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스마트관제시스템
◇‘스마트도시 핵심’ 인프라 AI로 고도화
안양시는 그동안 구축한 스마트도시 인프라를 AI 기반으로 전면 고도화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운전석 없는 레벨4 자율주행차량 운영 △AI 기반 스마트관제시스템 고도화 △도시정보플랫폼의 AI 통합플랫폼 전환 △클라우드 AI 기반 ITS 센터 플랫폼 구축 등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교통 흐름 예측, 도시 위험 요소 사전 탐지, 재난·안전 선제 대응 등 시민의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AI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AI 서비스도 본격 도입된다. 안양시는 △홈페이지 AI 비서 서비스 △24시간 AI 민원응대 상담 서비스 △AI 대화형 정보안내 서비스 시범 운영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시민이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AI 행정 환경을 구축한다.
행정 내부적으로는 △상용 AI 구독 서비스 도입 △전 직원 AI 활용 경진대회 개최 △전 직원 대상 AI 교육 실시 등을 통해 공직자의 AI 활용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조직 전반에 AI 활용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세계로 뻗어가는 스마트 안양
◇안양형 AI 클러스터 조성
안양시는 스마트도시 운영 경험과 AI 정책을 산업으로 확장하기 위해 AI 기업인 간담회, AI 실증·R&D 및 공모사업을 추진하며 관내 산업과 연계한 안양형 AI 클러스터 조성에도 나선다.
아울러 공공 AI 활용에 있어 개인정보 보호, 보안, 윤리성, 책임성을 핵심 가치로 삼아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공공 AI 거버넌스 체계를 함께 구축할 방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시는 유엔이 인정한 스마트도시로서, 이미 도시 운영 전반에 디지털 혁신의 토대를 쌓아왔다”며 “AI전략국 신설은 그 성과 위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스마트도시를 넘어 스마트 AI 도시로 도약하는 결정적 계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AI를 통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의 일상에서 안전과 편의를 체감할 수 있는 AI 선도도시 안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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