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문화재단, 10년째 이어온 ‘피아노 톤 마이스터’ 육성 지원
피아니스트의 숨은 조력자 양성 투자
평창·서울에서 국내외 장인 특강 열어
해외 스타인웨이 교육 파견 지원도
입력 2026-02-10 09:43
삼성문화재단이 피아노 조율 전문가 양성을 위한 지원을 올해로 10년째 이어간다. 재단은 2월 9일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와 ‘2026 삼성 피아노 톤 마이스터 프로그램’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문화재단은 2017년부터 협회와 협력해 국내 조율사에게 선진 교육 기회를 제공해 왔다. 지난 9년간 국내 기술 세미나 7회를 열어 해외 명장의 노하우를 공유했고, 스타인웨이·야마하 등 세계적 제작사로의 해외 기술 연수를 통해 37명을 파견했다. 팬데믹 기간에는 비대면 교육 영상 13편을 제작해 교육 공백을 줄였으며, 2022년에는 소수 정예 심화 과정을 신설해 현장 중심의 전문성 강화에 나섰다.
재단은 2025년부터 ‘삼성 피아노 톤 마이스터 프로그램’으로 명칭을 바꾸고 범위를 확장했다. 단순한 음정 조율을 넘어 피아노의 음향적 특성을 섬세하게 조정하고 최상의 소리를 창조하는 전문가 양성이 목표다.
올해는 국내외 조율사 300여 명이 참여하는 국내 기술 세미나와 유망 조율사 20명을 대상으로 심화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6월 평창에서 열리는 기술 세미나에는 독일 Steinway & Sons 함부르크 공장 기술 고문인 슈테판 프리츠가 참여해 콘서트 피아노 조율·조정·정음 중심의 특강을 진행한다.
선발된 조율사 20명을 대상으로 하는 심화교육과정은 4월과 6월 중 총 10일 과정으로 진행된다. 4월에는 총 6일간 국내 피아노 구조 전문가 이권재, 뵈젠도르퍼 피아노 전문가 박성환, 독일 마이스터 전재선 조율사가 서울 가산동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에서 조율 노하우를 집중적으로 전수한다. 6월에는 ‘슈테판 프리츠’가 서울한남동 ‘사운즈S’에서 피아노 조율 시연과 조정, 정음 등 전(全) 과정에 걸쳐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이밖에 해외 기술 연수로는 스타인웨이 교육 프로그램에 2명을 파견한다.
삼성문화재단 류문형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그램이 국내 피아노 조율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삼성문화재단은 앞으로도 우수한 피아노 톤 마이스터 양성을 통해 한국 클래식 음악이 더욱 안정적인 기반 위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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