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초과 성과”…신한운용, SOL AI반도체소부장 ETF 순자산 8000억 돌파
5000억 돌파 이후 한 달만 3000억 증가
1개월 수익률 28.68%…삼전·닉스 추월
“메모리 슈퍼사이클, 韓 소부장 주목해야”
입력 2026-02-10 09:46
신한자산운용은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SOL AI반도체소부장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8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순자산 5000억 원 돌파 이후 약 한 달 만에 3000억 원 이상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SOL AI반도체소부장 ETF는 국내 AI반도체 소부장 기업 가운데 핵심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들을 선별해 투자하는 상품이다. 반도체 전공정·후공정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통해 반도체 산업 전반의 구조적 성장 흐름을 담도록 설계됐다.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고성능 반도체 기판 분야에서 입지를 확보한 이수페타시스, TC 본더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미반도체, 온디바이스 AI 확산 흐름에 부합하는 리노공업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외에도 이오테크닉스, 원익IPS, HPS, 주성엔지니어링, 테크윙 등 반도체 장비 기업과 ISC, 에스앤에스텍, 티씨케이 등 반도체 부품 기업, 하나마이크론 등 OSAT 기업까지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을 포괄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 해당 ETF의 비중 상위 종목인 한미반도체(55.26%), 리노공업(64.18%), 원익IPS(72.46%), 이오테크닉스(53.68%) 등 다수 종목은 연초 이후 삼성전자(38.78%)와 SK하이닉스(36.25%)의 상승률을 상회했다. 메모리 반도체에 우호적인 사이클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비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던 소부장 기업들이 연초 이후 강한 반등을 보인 점이 두드러졌다.
상품 수익률 역시 연초 이후, 1개월 수익률 각각 38.87%, 28.68%를 기록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삼성전자(19.71%), SK하이닉스(19.22%)를 크게 앞섰다.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는 해당 상품을 약 1073억 원 순매수했으며, 이는 지난해 4분기(196억 원) 대비 5배를 웃도는 규모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은 “2023~2024년이 ‘그래픽처리장치(GPU) 쇼티지’에 집중된 시기였다면 2025년 이후는 ‘메모리의 키 맞추기’가 진행 중”이라며 “고성능 연산만큼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중요성에 대한 시장의 합의가 형성되면서 슈퍼사이클 수혜가 메모리 섹터로 강하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을 주목할 시간이 도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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