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세수입 37조 증가…예상보다 1.8조 더 걷혀
2025년 국세 수입 373.9조
기업실적 개선 속 법인세 22조↑
본예산 기준 세수결손…3년 연속
추경 전망치는 1.8조 상회
수정 2026-02-10 13:42
입력 2026-02-10 11:39
지난해 연간 국세수입이 전년 대비 37조 원 이상 늘며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반영된 세입 전망치를 웃돌았다. 다만 본예산 기준으로는 세입 목표에 미치지 못해 3년 연속 세수 결손을 기록했다.
재정경제부가 10일 발표한 ‘2025년 국세수입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수입은 373조 9000억 원으로 2024년 대비 37조 4000억 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추경을 통해 수정한 세입 전망치인 372조 1000억 원보다 1조 8000억 원 많은 수준이다.
반면 본예산상 세입 목표인 382조 4000억 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정부는 2023년 이후 3년 연속 본예산 기준 세수 결손을 기록했다. 2023년에는 56조 4000억 원 2024년에는 30조 8000억 원의 세수 결손이 발생했으며 지난해에는 결손 규모가 8조 5000억 원으로 축소됐다.
세목별로 보면 법인세가 세수 증가를 주도했다. 지난해 법인세는 84조 6000억 원으로 2024년 대비 22조 1000억 원 늘었다. 2024년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이 106조 2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67조 5000억 원 증가한 영향이 반영됐다.
소득세는 130조 5000억 원으로 13조 원 증가했다. 근로소득세가 7조 4000억 원 늘었고 해외주식 거래 증가 영향으로 양도소득세도 3조 2000억 원 증가했다.
반면 부가가치세는 79조 2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조 1000억 원 감소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수출 증가에 따른 환급 확대가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자본시장 관련 세수 흐름은 엇갈렸다. 코스피 거래대금 증가 영향으로 농어촌특별세는 9조 2000억 원으로 2조 2000억 원 늘었지만 증권거래세는 세율 인하 영향으로 3조 4000억 원에 그치며 1조 3000억 원 감소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거래세율 인하가 세수 감소로 직결됐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 상속증여세는 16조 5000억 원으로 1조 2000억 원 늘었고 교통·에너지·환경세는 유류세 탄력세율 인하 부분 환원 영향으로 13조 2000억 원을 기록하며 1조 8000억 원 증가했다. 관세는 환율 상승 영향으로 7조 6000억 원으로 집계돼 7000억 원 늘었고 종합부동산세는 4조 7000억 원으로 5000억 원 증가했다. 교육세는 5조 7000억 원으로 3000억 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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