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30% 비싸도 제주산 먹겠다”…미국산 ‘이 과일’ 몰려와도 끄떡없다
입력 2026-02-11 00:40
올해부터 미국산 만다린이 무관세로 수입되는 가운데 제주산 만감류에 대한 위상이 더 굳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지난달 26~30일까지 수도권 소비자 49명을 대상으로 제주산 만감류 2품종(달코미·레드향)과 미국산 만다린 1품종(클레멘틴)을 비교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소비자들은 제주산 만감류에 대해 맛과 향, 재구매 의향 등 전반적인 항목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시식 후 제주산 만감류(달코미 56.1%, 레드향 41.5%)를 재구매하겠다는 응답은 전체 97.6%를 차지한 반면, 미국산 만다린 재구매 의향은 2.4%에 그쳤다.
제주산 만감류를 ‘프리미엄 과일’로 인식한다는 응답은 89.8%에 달했다. 미국산 만다린 대비 제주산 만감류 경쟁력 요인으로는 맛과 향(24%), 신선도(23%), 안전성(19%) 순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이 희망하는 ㎏당 구매가격은 미국산 만다린 1만 200원, 제주산 만감류 1만 3130원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미국산 만다린 대비 약 30%의 추가 가격을 지불하더라도 제주산 만감류를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진주 제주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는 “만다린 수입 확대로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제주산 만감류는 좋은 품질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며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농가 교육과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산 만다린 수입 관세는 2012년 114%에서 매년 9.5%씩 인하되다가 15년 차인 올해부터 무관세로 전환됐다. 만다린 수입은 3~4월에 집중되는데, 제주지역 한라봉, 레드향, 천혜향 등 만감류 출하 시기와 겹쳐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제주도는 제주산 만감류의 출하 시기인 1~4월에 소비 촉진 마케팅을 강화하고, 대형 유통 플랫폼 내 제주 감귤 전용관 운영도 확대한다.
하루 만에 400조 삭제... 주식 시장 박살 낸 클로드 코워크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오늘의 연재
더 많은 연재오늘의 이슈
더 많은 이슈-
105개
-
534개
-
1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