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캡 힘입어…HK이노엔 매출 1조 돌파
전년比 18.5% 늘어 1조631억
수정 2026-02-10 17:52
입력 2026-02-10 16:57
HK이노엔이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10일 HK이노엔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8.5% 증가한 1조 631억 원, 영업이익은 25.7% 늘어난 1109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국내 제30호 신약이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케이캡의 견조한 성장 등이 실적 향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부적으로 케이캡 매출은 국내에서 1830억 원, 해외에서 127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15.9% 성장한 1957억 원으로 집계됐다. 중국에서 발생하는 케이캡 로열티 수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중국에서는 케이캡 정제가 국가보험급여목록(NRDL)에 등재돼 판매가 확대되고 있으며 주사제는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케이캡은 현재 한국을 포함해 중국, 필리핀, 몽골, 멕시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페루, 칠레 등 19개국에 출시된 상태다. 회사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케이캡 품목허가를 신청하는 등 미국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다만 숙취해소제는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HK이노엔 H&B 사업부는 지난해 77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924억 원)보다 15.9% 줄어든 규모다. 컨디션과 헛개수 매출은 같은 기간 각각 12.3%(593억→ 520억 원), 17.9%(106억→87억 원) 축소됐다.
실적 성장세는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HK이노엔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1조1316억원, 1274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요 전문의약품(ETC)의 안정적 성장으로 지난해 매출이 늘었으나 음료 리콜 영향으로 H&B 수익성은 일시적으로 감소했다”며 “케이캡은 영업이익 성장에도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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