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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덕 본 KT, 최대매출 또 경신

작년 28조…영업익은 2.5조

분양 이익·부지 개발 등 영향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성장도 주목

AX 시장 공략으로 대형 AI인프라 구축

수정 2026-02-10 18:25

입력 2026-02-10 17:25

지면 14면

KT가 지난해 개인정보 유출 악재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매출을 2년 연속 경신했다. 부동산 분양 이익이 크게 늘고, 인공지능(AI) 등 신사업이 고르게 성장한 덕분이다.

KT는 연결기준으로 2025년 연매출 28조2442억원, 연간 영업이익 2조4691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9%, 205% 증가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AX 사업 확장에 힘입어 19조3240억원, 영업이익은 1조305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4.0%, 276.6% 증가했다.

실적 호조는 부동산 분양이익이 견인했다. KT에스테이트는 복합개발 및 임대 사업 확대와 호텔 부문 실적 개선, 대전 연수원 개발사업 진행으로 2025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강북본부 부지 복합개발 사업이 마무리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부문에서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주요 계열사인 KT클라우드 매출은 지난해 9975억원으로 전년 대비 27.4% 늘었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제휴를 기반으로 GPUaaS(GPU as a Service) 등 AI 인프라 상용화를 본격화한 영향이 컸다. 본업인 통신에서는 무선 서비스매출이 3.3%, 유선 매출이 0.8% 늘었다.

현재 KT는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AI·클라우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국내 최초로 액체 냉각 시스템을 적용한 가산 AI 데이터센터를 개소했다. KT는 최근 늘고 있는 AI 및 데이터센터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AI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신규 상품을 잇따라 출시했고 향후 인공지능AX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수도권에 위치한 AI 연산 및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대형 AI 인프라 허브로 향후 KT클라우드가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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