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증권가, 목표 주가 30% 올렸다...CJ대한통운, 탈쿠팡·새벽배송에 ‘불기둥’
수정 2026-02-11 10:11
입력 2026-02-11 09:22
자고 일어나니 주가 폭등?! 14년만에 풀린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에 유통가 뒤집어진 이유
증권가에서 CJ대한통운(000120)의 목표 주가를 30%가량 올려잡는 등 탈쿠팡 기조와 새벽 배송 허용에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모양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2100원(8.85%) 오른 14만 88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주가는 15만 4000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최고가도 경신했다. 호실적 기대 등에 힘입어 주가는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CJ대한통운의 목표 주가를 대거 상향하고 있다.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 평균 값이 12만 원선이었지만 이달에는 16만 원으로 높게 조정됐다.
KB증권은 이날 CJ대한통운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1.4% 높인 17만 원으로 제시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됐고, 대형마트 심야영업 규제 완화 등 우호적인 정책환경도 지속될 것”이라며 “쿠팡 사태의 최대 수혜주”이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새벽배송에선 신선식품의 중요성이 높고, CJ대한통운은 신선식품에 강점이 있는 이마트의 새벽배송을 전량 담당하기 때문”이라며 “디지털 주권 인식이 강해지면서 앞으로도 비쿠팡 유통 관련 물류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목표 주가를 30% 상향한 17만 5000원을 제시했다. 택배 성장이 올해 실적 개선을 견일할 것이란 설명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택배 추석 연휴 시차와 계약 물류(CL) 일회성 이익 소멸 등 기저 부담을 뚫고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올해 영업이익이 14% 증가한 5780억 원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투자 심리에 가장 중요한 택배 사업의 성장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며 “택배 물동량 증가율은 5%로 가정했으며,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효과에 따라 업사이드는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짚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59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3.4% 늘어 시장 컨센서스를 5.9% 웃돈 실적이다. 택배 영업이익은 618억 원으로 11.2% 줄었지만 예상치는 소폭 상회했다. 택배 수송량은 1년 전 대비 5.5% 증가했고, 단가는 3.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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