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직후 ‘참회’의 눈물 흘린 노르웨이 선수 “여자친구 두고 바람 피웠다”
바이애슬론 남 20km서 동메달 따낸 레그레이드
경기 직후 방송사 마이크 통해 자신의 잘못 전해
입력 2026-02-11 09:23
노르웨이 남자 바이애슬론 선수가 올림픽 무대에서 영광스러운 동메달을 따낸 직후 방송 인터뷰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참회'를 남겼다.
스투를라 홀름 레그레이드(28)는 10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안테르셀바 바이애슬론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20㎞ 개인 경기에서 52분 19초 8을 기록, ‘대표팀 동료’ 요한올라브 보튼(51분 31초 5)과 에릭 페로(프랑스·51분 46초 3)에 이어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4×7.5㎞ 릴레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바 있던 레그레이드는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내는 기쁨을 맛봤다.
하지만 레그레이드는 경기 직후 밝게 웃지 못했다. 대신 방송 마이크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고 나섰다.
레그레이드는 노르웨이 방송사 NRK와 인터뷰에서 “6개월 전에 제 인생의 사랑을 만났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다정한 사람이었다”라며 “3개월 전 인생 최대 실수를 범했다. 그녀를 두고 바람을 피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일주일 전에 내가 저지른 일을 그녀에게 털어놨다”며 “지금 이런 말을 해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최근 운동은 뒷전이었다. 메달을 그녀와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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