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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하루 2~3잔이면 충분했다”…치매 위험 확 낮추는 커피의 ‘놀라운 효과’

입력 2026-02-11 14:35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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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차를 적정량 섭취하는 습관이 인지기능 저하를 늦추고 치매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카페인 커피를 하루 2~3잔, 차를 1~2잔 마신 경우 인지 건강 보호 효과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대니얼 왕 교수 연구팀은 10일(현지시간) 미국의사협회저널(JAMA)에 게재한 논문에서 간호사 건강 연구(NHS)와 보건 전문가 추적 연구(HPFS)에 참여한 약 13만 명의 자료를 최대 43년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 대상자들은 2~4년 주기로 식품 섭취 빈도 설문에 응답했으며, 연구진은 이를 토대로 커피·차 섭취량과 치매 진단 여부, 주관적·객관적 인지 기능 변화를 비교했다.

분석 결과 카페인 섭취량이 상위 25%에 해당하는 집단의 치매 발생률은 인년 10만 명당 141건으로, 하위 25% 집단(330건)보다 약 18% 낮았다. 카페인 커피를 마신 집단에서는 주관적 인지 저하를 호소하는 비율도 상대적으로 낮았고, 일부 인지 기능 검사에서도 더 나은 수행 결과를 보였다.

차 섭취가 많은 집단에서도 유사한 경향이 관찰됐으나, 디카페인 커피에서는 치매 발생 위험 감소와의 뚜렷한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를 근거로 인지 기능 보호 효과의 핵심 요인이 카페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했다.

인지적 이점은 카페인 섭취량이 과도하지 않은 범위에서 가장 분명했다. 하루 커피 2~3잔, 차 1~2잔 수준에서 효과가 두드러졌으며, 해당 섭취량에서 기존 연구에서 제기됐던 심혈관계 부작용이나 기타 위험 신호는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커피와 차에 포함된 카페인과 폴리페놀 등 생리활성 물질이 염증 반응을 완화하고 신경 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연구 역시 관찰 연구로, 카페인 섭취와 치매 예방 사이의 인과관계를 단정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왕 교수는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 섭취가 인지 건강을 지키는 여러 요인 가운데 하나로 작용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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