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내 공공기관 재생에너지 이용률 14→60%”
기후부, 공공기관 K-RE100 출범
올해부터 경평 때 재생E 이용 실적 평가
1100억원 규모 공공기관 K-RE100 펀드 조성
입력 2026-02-11 17:26
정부가 공공기관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2030년까지 60%로 대폭 높이기로 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1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김성환 장관 주재로 전국 88개 기관이 참여하는 ‘공공기관 K-RE100(재생에너지 100%)’ 출범식을 개최하고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정부는 현재 평균 14% 수준인 공공기관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2030년께 국제사회의 RE100 권고 기준인 60%까지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부터 공공기관 운영법상 경영평가 대상 중 88개 공공기관에 대해 K-RE100 가입 및 이행 실적을 경영평가 지표로 새롭게 도입하고 재생에너지 활용 실적을 매년 평가받기로 했다. 각 기관들은 지붕, 주차장 등 유휴 부지를 활용해 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거나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 거래 계약(PPA)을 추진하는 식으로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릴 계획이다.
실제로 한국서부발전은 지난해 말 대구 군위군에 75㎿(메가와트) 규모 풍백 풍력 발전소를 준공하고 생산된 전력을 수요 기업에 PPA 방식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한국동서발전은 한국농어촌공사와 손잡고 저수지 대호호를 활용한 98㎿짜리 수상태양광을 설치했다. 한국국토정보공사는 본사와 지역 본부의 지붕 및 주차장을 활용해 1.6㎿ 규모 태양광을 설치하기도 했다.
기후부는 “이를 통해 공공기관의 목표 이행은 물론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국산 기자재 활용을 통한 산업 생태계 강화, 주민 참여 사업 확산 등 국민 체감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기후부는 또 민간 금융기관과 1100억 원 규모의 공공기관 K-RE100 펀드를 조성하고 공공기관의 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지원하는 금융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공공기관의 재생에너지 사용 이행 계획 수립과 이행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최적의 추진 방향을 제시하는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기가와트) 목표 달성과 이를 통한 비용 경쟁력 확보, 산업 경쟁력 강화 및 국민 체감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공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공공기관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 지표가 신설된만큼 기관별 여건에 맞는 실행 계획을 면밀히 수립하고 이를 차진 없이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오늘의 연재
더 많은 연재오늘의 이슈
더 많은 이슈-
68개
-
505개
-
1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