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자 크기 설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유길준의 ‘서유견문 필사 교정본’ 국가등록문화유산 됐다

19세기 조선인 시각으로 바라본 근대기 서양의 지리·역사·행정·풍속 기초 자료

입력 2026-02-12 09:10

유길준의 ‘서유견문 필사 교정본’ 모습. 사진 제공=국가유산청
유길준의 ‘서유견문 필사 교정본’ 모습. 사진 제공=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조선말 대한제국 시기의 정치가이자 사상가인 유길준(1856~1914년)의 ‘서유견문 필사 교정본’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유견문 필사 교정본’은 유길준이 미국 유학 당시의 경험을 국한문혼용체로 기록한 ‘서유견문’의 교정 원고본으로, 총 1건 9책으로 구성돼 있다. ‘서유견문’은 서양 각국의 지리, 역사, 행정, 풍속 등을 20편에 걸쳐 근대식 백과사전식으로 정리한 소개서로 19세기 조선인의 시각에서 세계정세와 서양 문물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이 교정본에는 검은색과 붉은색 먹으로 글자를 교정하거나 문장을 다듬고 내용을 수정한 흔적이 남아 있어, 교정 과정과 인쇄 이전의 원문 상태를 확인할 수 있기에 역사학, 서지학 연구에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국가유산청 측은 “이번에 등록한 ‘서유견문 필사 교정본’이 체계적으로 보존·활용될 수 있도록 해당 지방자치단체 및 소유자(관리자)와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광고삭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