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자 크기 설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영상설 연휴에 “주차도 못 한다” 공항 대란…149만명 하늘길 이용한다

입력 2026-02-12 09:53

설 명절 연휴를 앞둔 11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앞 도로가 차량으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설 명절 연휴를 앞둔 11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앞 도로가 차량으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설 연휴 기간 전국 주요 공항에 대규모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극심한 혼잡이 예상된다.

12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설 연휴 기간 인천·무안을 제외한 전국 13개 공항 이용객은 약 149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국내선 이용객은 105만 명, 국제선 이용객은 44만 명 수준으로 하루 평균 이용객은 약 24만9000명에 달해 전년 대비 16.3% 증가할 전망이다.

가장 혼잡한 날은 오는 14일로 약 25만4000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항별로는 김포공항과 김해공항이 14일, 제주공항은 18일에 이용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관측됐다.

공사는 연휴 기간 혼잡에 대비해 신분·보안검색대를 확대 운영하고, 안내 인력을 집중 배치해 탑승수속 대기시간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법무부와 항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체크인 카운터와 출국심사대를 조기에 개방하는 등 다양한 혼잡 완화 대책도 추진한다.

이용객 편의를 위한 정보 제공 서비스도 강화된다. 네이버와 카카오T에서 김포·김해·제주공항을 검색하면 탑승 소요 시간과 터미널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T맵 내비게이션에서는 김포·김해·제주·대구·청주·광주 등 6개 공항 주차장 혼잡 상황에 대한 음성 안내 서비스도 제공된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사는 전국 공항에 총 6136면의 임시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해 김포공항 7667면, 김해공항 5735면, 제주공항 3394면 등 총 3만550면의 주차 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의 설 민생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전국 11개 공항 국내선 이용객 가운데 다자녀가구(2자녀 이상, 막내 18세 이하)와 장애인 차량에 대해 주차요금을 전액 감면한다.

박재희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 안전한 공항운영에 만전을 기해 국민들의 안전한 귀성, 귀경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국제공항 주차 예약 시스템에 따르면 연휴 하루 전인 2월 13일부터 18일까지 제1·2여객터미널 사전예약 주차면 2316면은 모두 예약이 완료됐다. 여기에 지난달 14일부터 아시아나항공이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하면서 비교적 여유가 있던 2터미널 장기주차장마저 만차에 가까운 상태다.

사전예약에 실패한 차량은 당일 현장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지만, 이 역시 심각한 혼잡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용객들에게 공항 인근 사설주차장이나 대중교통 등 대체 교통수단을 활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끝난 줄 알았는데...” 로봇 옷 입고 부활한 2차전지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광고삭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