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자 크기 설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李대통령 허위사실 유포’ 전한길 소환…“무리한 정치적 압박”

지난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

“대통령 비판은 국민의 권리”

수정 2026-02-12 13:59

입력 2026-02-12 11:40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 씨가 12일 서울 동작경찰서 앞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남소정 견습기자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 씨가 12일 서울 동작경찰서 앞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남소정 견습기자

경찰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고발된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를 소환했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2일 오전 10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전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전 씨는 이날 서울 동작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예훼손 고발은 무리한 정치적 압박”이라며 “이 대통령을 비판하지 말라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을 비판하는 것은 국민의 권리이고 고소·고발당할 사안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 들어 8번 고발을 당했지만 모두 무죄를 받을 것”이라며 “도주나 증거 인멸 우려도 없고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고 덧붙였다.

전 씨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 대통령이 대장동 사업으로 마련한 비자금 1조 원을 싱가포르에 숨겨뒀다거나 이 대통령과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 사이에 혼외자가 있다고 발언한 혐의를 받는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는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전 씨를 고발했다.

이날 전 씨가 입장문을 발표한 서울 노량진역 광장에는 지지자 약 70여 명이 모였다. 이들은 ‘한길쌤 지켜라’ ‘자유한길단’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전 씨의 발언에 호응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광고삭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