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솔루션 인수’ 헬릭스미스, 적자 대폭 축소... “재도약 발판 마련”
“일부 금융상품서 수익 ↑”
‘엔젠시스’ 글로벌 사업화 추진
AAV·항체 등 신약 개발 가속화
입력 2026-02-12 16:14
바이오솔루션(086820)이 2023년 인수한 헬릭스미스(084990)가 적자를 대폭 축소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손실 3억 원을 기록하면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헬릭스미스는 지난해 결산 결과 3억 원의 당기순손실(이하 연결 기준)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헬릭스미스는 바이오솔루션에 인수된 2023년 약 641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냈으나 2024년에는 154억 원, 지난해에는 3억 원으로 손실 규모를 대폭 줄였다. 헬릭스미스 관계자는 “일부 금융상품의 운용수익 증대 및 평가이익 발생에 따른 영업외수익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헬릭스미스는 판매관리비를 2023년 373억 원에서 2024년 208억 원, 지난해 108억 원으로 절감했다. 일부 인력 감원 및 사옥 운영 효율화, 핵심 파이프라인을 제외한 연구개발(R&D) 프로젝트 구조조정 등이 주 원인이다. 613억 원을 들여 입주한 마곡 사옥 R&D센터의 가치가 최근 약 1200억 원으로 평가돼 유형자산의 건전성도 높아졌다.
헬릭스미스의 최대주주인 바이오솔루션은 ‘카티라이프’, ‘케라힐’, ‘케라힐-알로’ 등 세포치료제 상업화 경험을 토대로 헬릭스미스의 경영 체질을 개선하는 한편 유전자치료제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해왔다. 특히 헬릭스미스의 ‘엔젠시스(VM202)’를 기술도입한 중국 파트너사 노스랜드바이오텍은 이를 중증하지허혈 치료제로 개발해 품목허가를 앞두고 있다. 이에 헬릭스미스도 중국 외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추진 중이다. 중국에서 허가가 완료되면 7년간 로열티 수입 또한 발생하게 된다.
헬릭스미스는 이외에도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항체 신약 등의 시장성 등을 고려해 R&D를 지속하기로 했다.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파이프라인은 바이오솔루션과 공동 R&D를 진행해 시너지를 본격화한다. 헬릭스미스는 바이오솔루션의 3자 배정 유상증자로 현재 약 800억 원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을 보유해 자산총액(1432억 원) 대비 부채(16억 원) 비율이 11%에 불과한 만큼 탄탄한 재무 구조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헬릭스미스 관계자는 “바이오솔루션을 최대주주로 맞이한 후 2년간 건전한 재무구조를 유지해 회사가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중국 파트너사의 현지 품목허가 이후 VM202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한편 기존 보유 신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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