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약세에 위험자산 동조화
13일 오전 8시 5분 빗썸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1.42% 내린 9751만 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BTC)이 6만 6000달러대까지 밀리며 반등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미국 기술주가 인공지능(AI) 위협에 대한 공포로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13일 오전 8시 5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TC는 전일 대비 2.02% 내린 6만 6316.93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0.90% 내린 1945.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BNB)는 0.46% 상승한 611.80달러, 엑스알피(XRP)는 0.88% 떨어진 1.3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솔라나(SOL)는 2.75% 떨어진 78.12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도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같은 시간 빗썸 기준 BTC는 전일 대비 1.42% 내린 9751만 원을 기록했다. ETH는 1.24% 떨어진 286만 1000원, XRP는 1.28% 하락한 2007원, SOL은 3.28% 내린 11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나스닥 지수의 전반적 약세와 맞물려 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03%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7% 떨어졌다. 소프트웨어 종목 중심의 아이셰어즈 익스팬디드 테크-소프트웨어 섹터 상장지수펀드(ETF)는 2.73% 내렸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투자자들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코딩 능력이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는 환경에서 소프트웨어 기업의 높은 밸류에이션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가상화폐가 소프트웨어 업종과 유사한 위험자산으로 묶이며 동조화가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짐 비앙코 비앙코리서치 대표는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프로그래머블 머니인 가상화폐도 소프트웨어의 한 형태”라고 말했다.
가상자산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6포인트 내린 5포인트로 ‘극도의 공포’ 상태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