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동계올림픽서 스노보드 쾌거…신동빈 ‘통 큰 지원’ 재조명
수정 2026-02-14 17:50
입력 2026-02-13 09:31
동계올림픽 설상 종목에서 연일 낭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롯데 스키앤스노보드팀 소속 10대 유망주들도 잇따라 메달 소식을 전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의 성과 뒤에는 롯데그룹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아낌없는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 13일 이탈리아 라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최가온(세화여고)이 90.25점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설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승은(성복고)의 동메달 획득에 이은 쾌거다.
동계 스포츠에서 빙상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던 설상의 변화는 롯데가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회장사를 맡은 2014년부터 시작됐다. 신동빈 롯데 회장이 2014년 11월부터 2018년까지 협회장을 맡으며 변화를 주도했다. 롯데는 설상 종목의 저변 확대를 위해 스키·스노보드에만 총 300억 원 이상을 투자해오고 있다.
롯데는 선수들의 성과 의지 고취를 위해 올림픽, 세계선수권,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뿐만 아니라 4~6위 선수까지 포상금 수여가 가능하도록 포상금 규정을 확대했다. 또한 설상종목 강국인 미국, 캐나다, 핀란드 스키협회 등과 MOU 체결을 통해 기술 및 정보 교류를 활성화했다.
스키 애호가로 알려진 신 회장은 한국 설상에 필요한 게 무엇인지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로 꼽힌다. 그런 그가 가장 공을 들인 건 꿈나무 지원 제도였다. 재능이 뛰어난 선수를 일찌감치 발굴하고 키우기 위해 국가대표와 국가대표 후보 외에도 청소년, 꿈나무까지 네 단계로 나눠 지원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또한 보다 직접적인 지원을 위해 지난 2022년에는 롯데 스키앤스노보드팀도 창단했다. 롯데 스키앤스노보드팀 관계자는 “신규 영입한 선수들의 경우 계약 후원금 지원 외에도 영어 교육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도 제공된다”면서 “팀 운영을 통해 지도자, 피지컬 트레이너 등이 함께 하면서 선수들이 더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됐고, 협회 차원에서 맞춤 후원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특히 신 회장의 직접적인 도움도 있었다. 최가온은 2024년 초 스위스 월드컵 도중 허리 부상으로 현지에서 긴급 수술을 받아야 하는 위기를 맞았다. 이 소식을 접한 신 회장은 수술비와 치료비 7000만 원을 지원하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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