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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넉달째 ‘경기 회복’ 판단…“건설투자 회복 및 관세 불확실성 상존”

입력 2026-02-13 10:20

재정경제부는 13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2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 등 내수 개선,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 등으로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뉴스1
재정경제부는 13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2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 등 내수 개선,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 등으로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뉴스1

정부가 내수 개선과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 등으로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판단을 유지했다.

재정경제부는 13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2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 등 내수 개선,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 등으로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이후 넉 달째 경기 회복 흐름을 언급하며 유사한 진단을 내렸다.

지난해 3분기 큰 폭으로 증가했던 지표들의 기저효과로 10월 일시 조정을 받았으나 11월 이후 회복 흐름세가 재개됐다고 봤다. 11~12월 전산업생산이 2개월 연속 증가한 데 이어 1월 속보 지표도 양호하다는 것이다.

다만 “취약 부문 중심으로 고용애로가 지속되고 건설투자 회복 속도, 미국 관세 부과 영향 등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는 우려도 이어 갔다.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1.5%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이 1.7% 늘었는데 반도체(2.9%), 의약품(10.2%), 금속가공(6.6%)에서 증가 폭이 컸다.

서비스업 생산도 1.1% 증가했다. 숙박·음식(-2.1%), 정보통신(-2.0%), 협회·수리·기타 개인 서비스업(-6.8%) 등은 감소했지만 도소매(4.6%), 운수·창고업(2.0%), 전문·과학·기술(2.7%) 등은 증가했다.

건설기성(불변)은 건축공사와 토목공사가 모두 증가하면서 12.1% 늘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1.3%)가 늘었지만 운송장비(-16.1%)가 크게 줄면서 3.6% 감소했다.

소매판매도 0.9% 증가했다. 내구재(-0.7%) 판매가 줄었지만 준내구재(3.1%), 비내구재(0.9%)가 늘었다. 정부는 지난달 소매판매는 승용차 내수판매량과 양호한 소비자심리지수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할인점 카드승인액 감소 폭이 확대된 것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은 1년 전보다 11.2% 늘면서 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10.8로 전월보다 0.9%포인트 올랐다. 국내 카드 승인액은 전년 대비 4.7% 증가했으나 이 중 할인점 카드 승인액이 26.6% 감소했다. 20%대 감소 폭은 지난해 8월(-22.9%) 이후 5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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