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르엘 보류지 10가구 완판…35억~40억에 낙찰
‘현금 부자’ 43명 입찰 참여…입찰 기준가 보다 5억가량 상승
수정 2026-02-13 13:46
입력 2026-02-13 13:36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미성·크로바 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 르엘’ 보류지 물량 10가구가 완판됐다.
롯데건설은 잠실 르엘 보류지 10가구가 모두 낙찰됐다고 13일 밝혔다. 보류지 가구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에서 조합이 분양 과정의 오류나 미래 분쟁에 대비해 일반분양하지 않고 남겨두는 여분의 물량이다.
입찰 기준가는 전용면적 59㎡(3가구)가 약 29억 800만∼29억 9200만 원, 전용 74㎡(7가구)가 33억 1800만∼35억 3300만 원이었다. 최고가 경쟁 방식으로 진행된 입찰에는 총 43명이 참여해 평균 4.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최고 매각가는 전용 59㎡가 35억 6000만 원, 전용 74㎡가 40억 3000만 원이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조합이 입찰 기준가를 감정평가금액보다 5%가량 높게 책정했음에도 모두 매각됐다.
보류지는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를 적용받지 않아 2년 실거주 의무가 없기 때문에 전세를 끼고 잔금을 치르는 ‘갭투자’가 가능하다. 다만 지난해 발표된 10·15 대책에 따라 25억 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2억 원으로 제한된다. 이에 이번 입찰에는 ‘현금 부자’들이 대거 몰렸을 것으로 보인다.
낙찰자들은 낙찰 금액의 20%를 계약금으로 납부한 뒤 잔금 80%를 입주 지정 기간 내 치러야 한다. 계약은 25∼27일이며 입주 지정 기간은 추후 별도로 지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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