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자 크기 설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손경식 경총 회장 만장일치 재추대…5연임 확정

24일 이사회·총회서 최종 의결

“노란봉투법 대응 등 구심점 필요”

수정 2026-02-13 17:39

입력 2026-02-13 14:23

지면 11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최고경영자포럼에서 개회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최고경영자포럼에서 개회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의 다섯 번째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13일 경영계에 따르면 경총 회장단은 이달 11일 회장단 회의를 열고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손 회장을 만장일치로 재추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경총은 이달 24일 정기 이사회와 총회를 차례로 열어 손 회장의 연임 안건을 상정·의결할 예정이다.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연임이 확정된다.

손 회장은 2018년 3월 경총 회장에 취임한 후 네 차례 연임에 성공하며 조직을 이끌어왔다. 이번에 5연임이 확정되면 임기가 2년 더 연장돼 10년간 경총 수장을 맡게 된다. 경총 정관에는 회장 연임 제한 규정이 없다. 초대 회장인 고(故) 김용주 전남방직 회장이 12년, 2대 회장인 고 이동찬 코오롱그룹 선대 회장이 15년간 재임한 전례도 있다.

손 회장은 당초 연임 고사의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노사 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경영계의 요청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손 회장이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개정 노동조합법 시행을 앞두고 산업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할 구심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연임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달 5일 열린 ‘제4회 한국최고경영자포럼’에서도 개정 노동조합법 시행에 대한 우려를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많은 기업이 법 시행 이후의 파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가 산업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보완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광고삭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