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脫 엔비디아 첫발...새 AI 모델 공개
경량 AI 코딩 모델 출시
추론 강한 세레브라스 칩 사용
엔비디아 칩보다 속도 빨라
입력 2026-02-13 15:37
오픈AI가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스타트업 세레브라스와 협업한 인공지능(AI) 모델을 처음 선보였다. 오픈AI는 AMD·세레브라스 등과 칩 공급망을 다변화해 궁극적으로 자체 AI 칩을 개발할 계획이다.
오픈AI는 12일(현지 시간) 초고속 실시간 코딩 모델 ‘GPT-5.3-코덱스-스파크’를 공개했다. 지난 5일 공개된 GPT-5.3-코덱스의 경량 모델로 개발자들의 코딩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모델 공개는 오픈AI가 지난달 세레브라스로부터 750MW(메가와트) 규모의 연산력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한 뒤 나온 첫 성과다. 새 모델은 복잡한 연산보다는 빠른 작업 처리에 최적화됐다. 초당 1000개 이상의 토큰을 처리할 수 있어 즉각적으로 반응한다.
오픈AI는 그동안 챗GPT 등에 H100과 같은 엔비디아 그래픽연산장치(GPU)를 썼지만 이번에는 추론에 강한 세레브라스의 맞춤형 칩을 사용했다. 엔비디아에 도전하는 세레브라스는 실리콘 웨이퍼를 잘라서 여러 칩을 만드는 다른 제조사들과 달리 웨이퍼 전체를 하나의 칩으로 만드는 ‘웨이퍼스케일엔진(WSE)’ 기술을 쓴다.
엔비디아 GPU는 일반적인 AI 학습에 강한 범용성을 갖추고 있지만 전력 소모가 많고 작업 속도가 느리다. 반면 세레브라스 제품은 웨이퍼 안에 각종 프로세서와 메모리가 함께 있어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르고 병목이 적다. 오픈AI는 “GPU는 훈련·추론 작업 전반에 걸쳐 핵심적인 기반”이라며 “세레브라스는 극도로 낮은 지연시간을 요구하는 작업환경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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