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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한밤 도심 한복판서 “으악, 살려줘”…들개들은 사람에게 달려들었다

입력 2026-02-13 15:56

전주MBC 방송화면
전주MBC 방송화면

최근 전북 전주시 아파트단지 인근에서 들개떼가 출몰해 시민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시민을 위협한 것으로 추정되는 들개 일부가 포획됐다.

전주시는 12일 오전 0시쯤 덕진구 송천동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포획 틀을 이용해 들개 무리 중 3마리를 포획했다고 밝혔다. 동물보호팀과 유기동물 포획반은 지난 4일 한 아파트 앞에서 들개떼가 행인을 위협한 사건이 발생한 직후 수색작업에 들어갔고, 이날 포획에 성공했다.

이 개들은 동물보호법에 따라 유기동물보호센터에 이송돼 보호·관리 중으로, 시는 행동 특성과 상태를 확인한 뒤 규정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앞서 이달 초부터 전주시 송천동 인근에서 들개가 무리 지어 다니면서 시민을 위협하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전주 지역 커뮤니티 등에는 아파트 주변을 걷던 한 중년 여성을 향해 들개떼가 쫓아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던 한 고등학생이 비명 소리를 듣고 촬영한 것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나도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다가 개에 물렸다”, “밤길 걷기 무섭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시는 들개 출몰 취약지역 순찰 강화, 포획 인력·장비 상시 점검, 유기·방치행위 단속·홍보 강화 등에 나섰으며, 남은 개체에 대해서도 포획 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전주시에 따르면 2021년부터 최근 6년간 전주 지역에서 포획된 들개는 모두 154마리다. 2021년 34마리, 2022년 40마리, 2023년 41마리, 2024년 28마리, 2025년 11마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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