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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저는 1주택”…민주당 “장동혁은 6채”

부동산 투자·투기 부당한 특혜 회수 강조

“강요하지 않아…상응하는 부담하면 돼”

“손해 감수…나은 선택 할지는 각자 자유”

수정 2026-02-14 18:52

입력 2026-02-14 14:14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대통령 관저는 제 개인 소유가 아니니 저를 다주택자 취급하지는 말아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시장 정상화에 드라이브를 건 이 대통령은 이날도 “부동산 투자·투기에 주어진 부당한 특혜를 회수하고, 상응하는 부담을 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관저 관련 언급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 이후 문구를 수정해 추가한 메시지로, 관저 거주를 이유로 ‘1주택 매각’을 요구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같은당 주진우 의원 등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 “저는 1주택”이라며 “직장 때문에 일시 거주하지 못하지만 퇴직 후 돌아갈 집이라 주거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 관저는 제 개인 소유가 아니니 저를 다주택자 취급하지는 말아주시기 바란다”며 “다주택 매각권유는 살 집까지 다 팔아 무주택 되라는 말이 아니니 ‘너는 왜 집을 팔지 않느냐’, ‘네가 팔면 나도 팔겠다’는 다주택자의 비난은 사양한다”고 적었다. 해당 게시글에는 ‘장동혁 “李대통령 한밤중 다주택자에 사자후...부동산 겁박 멈추라”’라는 제목의 기사도 함께 공유됐다.

해당 기사에는 장 대표가 SNS를 통해 “이재명 수호파 의원들조차 대통령님 명령을 거부하고 부동산 수호파가 되는 블랙코미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고 비난한 발언을 전하고 있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도 SNS에서 “이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는 비거주가 명백하다. 이재명표 부동산 정책을 진짜 신뢰한다면 즉시 분당 아파트를 팔고 퇴임 때 사면 된다”고 했다.

李 대통령 “세제, 금융, 규제, 공급 상응하는 책임”

이 같은 비판에 이 대통령은 “저는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추구할 뿐, 집을 팔라고 강요하지 않는다”며“부동산 투자·투기에 주어진 부당한 특혜를 회수하고, 상응하는 부담을 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가주거용 주택소유자는 보호하되, 살지도 않는 투자·투기용 주택이나 다주택 보유자는 무주택 청년과 서민들에게 피해를 입히니 그에 상응한 책임과 부담을 지는 것이 공정하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정당한 투자수익을 초과하여 과도한 불로소득을 노리는 다주택자, 살지도 않는 투자·투기용 주택 소유자들이 가진 특혜를 회수하고 세제, 금융, 규제, 공급 등에서 상응하는 부담과 책임을 강화하여 부동산 시장을 선진국들처럼 정상화 하자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정상화된 부동산 체제’를 부각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화된 부동산 체제에서 경제적 손실을 감수하며 집을 소장품이나 과시용으로 여러채 소유해도 괞찮다”며 “일부 국가는 사회주의체제가 아니면서도 거주용 외 일정수 이상의 주택보유를 금지하기도 하지만,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다시 “강요하지 않습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집은 투자·투기용도보다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니, 그 반대의 선택은 손실이되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할 뿐”이라며 “손해를 감수할 지, 더 나은 선택을 할지는 각자의 자유”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장동혁, 몸이 여섯개는 아닐테니 5채는 정리해라”

이를 뒷받침하듯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주택 6채를 보유한 ‘다주택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 만기 연장 문제’를 지적하자, 부동산 겁박을 이제 그만 멈추라며 비난에 나섰다. 다주택자가 제 발 저린 꼴“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KBS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 국정 운영에 응답자의 65%가 ‘잘하고 있다’고 답변한 사실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에 대해서도 65%가 ‘잘한 조치’라고 응답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장 대표도 몸이 여섯 개는 아니실 테니, 살지도 않는 5채는 이 참에 정리해봄이 어떨까 제안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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